유니비스(주), 스스로 점검하는 비상조명등 개발ㆍ출시6개월마다 내부 회로로 배터리 성능 자가 점검 수행
비상조명등은 화재 발생 등에 따른 정전 시 원활한 피난 활동을 위해 거실이나 피난 통로 등에 설치하는 자동 점등 조명이다.
유니비스에 따르면 비상조명등 특성상 유효 점등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선 배터리 상태(잔량)가 매우 중요하다. 유사시 정전이 되더라도 일정 시간 동안 빛을 밝혀줘야 하기 때문이다.
일반 비상조명등은 이 같은 문제 예방을 위해 점검 스위치를 눌러 점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된다. 문제는 배터리가 적정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알 수 없다는 점이다.
하지만 유니비스 트윈라이트 비상조명등은 설치 후 6개월(약 180일)마다 한 번 30분 정도 내부 회로에서 배터리 성능을 스스로 점검한다. 점검시간 동안 점등이 되는 형태라 사용자나 관리자가 점검 상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자가 점검 후 배터리 잔량이 유효 점등시간을 확보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비상전원감시등의 적색등이 깜박거리며 배터리의 교체 시기를 알려준다. 리모컨을 탑재해 높은 위치에 설치된 비상조명등을 쉽게 점검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또 기존 비상조명등의 모습을 벗어던져 어떤 공간에도 어울릴 수 있는 감각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이 비상조명등에 적용된 다양한 기술은 ‘비상조명등의 배터리 보호장치 및 방법’이라는 명칭으로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이 제품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소방용품 우수품질인증 기준과 미국ㆍ유럽 등의 사례를 활용해 개발했다는 게 유니비스 측 설명이다.
허성우 대표는 “당사 모든 제품은 1시간 30분 이상 비상 점등이 유지되도록 설계ㆍ제작돼 30분 점검 직후에도 1시간이 넘는 유효 점등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며 “전원이 차단돼 비상조명등으로 동작하면 세팅 값이 초기화돼 6개월 후에 자가 점검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유은영 기자 fineyoo@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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