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으로 다가온 수능… 소방청, 긴급대응태세 돌입전국 시험장 긴급 점검, 대응태세 확립, 듣기시험 시 사이렌 자제 등[FPN 김태윤 기자] =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오는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에 따라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긴급대응태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소방청은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8일까지 전국 1279개 시험장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유지ㆍ관리 실태 확인 ▲피난 장애 요인 제거 ▲시험장 출입ㆍ비상구 개방 상태 유지 ▲관계자 소방안전교육 강화 등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완료한 바 있다.
특히 영어 듣기평가로 인한 소방시설 오작동 시의 대처 요령을 안내하고 화재 취약 요인 사전 제거 등을 당부했다.
시험 당일 전국 소방관서는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가용 소방력 최대 동원 등 즉시 대응태세를 유지한다. 또 지자체와 경찰, 전기ㆍ가스 등 관계기관과 긴급 출동ㆍ지원체계를 구축해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한다.
영어 듣기평가 등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엔 소음 최소화를 위해 시험장 주변에서 사이렌 등을 자제한다. 정전 등으로 승강기 고립 사고가 발생했을 땐 즉시 구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119구급차는 수험생 등굣길과 시험장에서 응급환자 발생 상황에 대비해 신속대응태세를 강화한다.
남화영 청장은 “수험생들이 안심하고 준비한 실력을 차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겠다”며 “전국 240개의 소방관서는 모두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고 시험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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