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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수족구병, 예방과 관리로 아이들의 건강을 지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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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최수용 | 기사입력 2024/07/24 [15:30]

[119기고] 수족구병, 예방과 관리로 아이들의 건강을 지킵시다!

검단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최수용 | 입력 : 2024/07/24 [15:30]

▲ 검단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최수용

수족구병은 주로 영유아와 어린이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특히 여름과 가을철에 유행한다. 

 

이 병은 병명 그대로 손이나 발, 입에 물집과 궤양이 생기는 게 특징이며 가정과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쉽게 전파될 수 있다. 

 

이번 지면에서는 수족구병의 증상과 예방법,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주요 증상은 발열, 식욕 부진, 인후통, 손ㆍ발에 나타나는 발진ㆍ물집, 입 안의 궤양 등이 있다. 

 

증상은 보통 경미하게 나타나지만 드물게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아이들은 증상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모와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중요하다.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첫째, 손 씻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수족구병 바이러스는 주로 신체 접촉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비누와 물로 손을 자주 씻는 게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아이들에게는 식사 전, 화장실 사용 후, 외출 후에 반드시 손을 씻도록 가르쳐야 한다.

 

둘째, 개인 물품을 공유해 사용하지 않는다.

 

수족구병은 개인 물품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으므로 컵, 수건, 식기류, 장난감 등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는 개인 물품을 따로 사용하도록 지침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

 

셋째,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아이들이 자주 만지는 장난감, 도구, 가구 등을 정기적으로 소독하고 생활 공간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또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먼지와 오염을 줄이기 위해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환기해야 한다.

 

넷째, 아이의 건강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발열, 발진, 물집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 진단받고 필요한 경우 격리 조치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강하므로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다른 아이들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수족구병에 걸렸다면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물집이 터지면 2차 감염의 위험이 있으니 아이가 물집을 긁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적절한 진통제를 복용하도록 한다.

 

물론 수족구병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지만 감염된 후에는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더 중요하다. 부모나 보호자는 아이들의 증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평소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또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는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 관련 교육과 방역활동을 꾸준히 실시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흔한 질병이지만 적절한 예방과 관리를 통해 발병을 막을 수 있다. 예방수칙을 적극 준수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 

 

어른들의 작은 노력들이 아이들의 밝고 건강한 미래를 지키는 큰 힘이 된다.

 

검단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최수용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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