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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협, ‘특수건물 화재통계ㆍ안전점검 결과 분석’ 발간

데이터 분석 통한 특수건물 화재 특성ㆍ추세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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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4/07/25 [13:16]

화보협, ‘특수건물 화재통계ㆍ안전점검 결과 분석’ 발간

데이터 분석 통한 특수건물 화재 특성ㆍ추세 파악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4/07/25 [13:16]

 

▲ ‘2023년 특수건물 화재통계ㆍ안전점검 결과 분석’  © 한국화재보험협회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강영구, 이하 화보협)는 ‘2023년 특수건물 화재통계ㆍ안전점검 결과 분석’을 발간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화보협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특수건물 5만3730곳에서 2774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률은 5.16%로 전년(5.09%)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명피해가 발생한 화재는 174건으로 17명이 숨지고 316명이 다쳤다. 전년 사상자(사망 22명, 부상 199명) 대비 43.0% 증가했다. 아파트ㆍ박업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종별로는 아파트가 1316건으로 가장 많았고 공장(766건), 11층 이상 건물(291건) 순으로 집계됐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36.1%)가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적 요인(33.3%), 기계적 요인(13.0%)이 뒤를 이었다.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 중 담배꽁초를 무심코 버린 경우(30.4%)와 음식물 조리 과정에서 일어난 실수(18.3%)가 다수를 차지했다. 

 

재산피해는 2979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878억원이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공장(93.2%), 아파트(3.2%) 화재가 피해액 대부분을 차지했다. 화재 1건당 재산피해액은 1억여 원(1억740만원)을 웃돌아 202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수건물 방화시설 상태를 수치화한 양호율은 평균 78.0%로 전년(77.3%) 대비 소폭 개선됐다. 

 

화보협 관계자는 “특수건물 화재 분석 결과 대형화재로 인한 피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산업의 고도화와 건축물 대형화로 인해 다양한 화재 위험이 잠재되고 고가 설비가 증가하면서 사고 피해액이 느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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