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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소방서 구조대원, 퇴근 중 오토바이 사고 현장서 인명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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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 기사입력 2024/10/15 [14:05]

정선소방서 구조대원, 퇴근 중 오토바이 사고 현장서 인명구조

정재우 기자 | 입력 : 2024/10/15 [14:05]

 

▲ 정선소방서 119구조대 2팀 소방교 유민곤 

[FPN 정재우 기자] = 정선소방서(서장 유영민)는 퇴근 중이던 구조대원이 오토바이 사고 현장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활약상의 주인공은 119구조대 2팀 소속 유민곤(29) 소방교다.

 

소방서에 따르면 유 소방교는 지난 8일 오전 9시 55분 퇴근길이던 횡성군 안흥면 서동로 곡선도로 구간에서 오토바이 단독사고 상황을 발견했다.

 

당시 오토바이 운전자 A 씨(50대, 남)는 사고 여파로 운전석으로부터 튕겨져 나와 갓길에 있었다. 오토바이는 길에 쓰러져 있는 상태였다.

 

유 소방교는 A 씨를 부축해 안전한 지역으로 옮기고 의식과 몸 상태를 확인했다. 그는 목과 머리, 안구, 다리 통증을 호소하는 A 씨의 설명을 듣고 뇌출혈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주시편위를 확인했다. 

 

 

 

 

A 씨의 설명과 부상 정도로 뇌진탕을 의심한 유 소방교는 119종합상황실에 인근 전봇대 번호로 현재 위치를 알리고 119구급대의 출동을 요청했다.

 

이후 유 소방교는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자차에 싣고 다니던 삼각대를 설치하고 후방에서 주행하는 차량에 대해 서행 운전을 유도했다. 그 뒤 A 씨에게 키를 받아 오토바이를 갓길로 옮겼다. 

 

그 직후 횡성소방서 안흥지역대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자 유 소방교는 안전조치를 취하며 A 씨를 인계했다.

 

 

안흥 구급대는 A 씨의 활력징후를 확인하고 경추 고정조치를 취했다. 오른쪽 다리의 추가 부상을 막기 위해 부목도 적용했다.

 

A 씨의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을 확인한 구급대는 그를 대성병원으로 이송했다. 

 

유 소방교는 현장에 남아있던 잔해물을 모두 치운 뒤에야 다시 퇴근길에 나섰다.

 

 

유 소방교는 “국민의 생명을 구하고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소방공무원의 임무이기에 본능적으로 몸이 먼저 움직였다.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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