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겨울이 찾아왔다. 날씨가 추워지며 두꺼운 외투를 입은 사람이 많아지는 걸 보면 겨울이 시작됐음을 체감한다.
겨울은 외부 활동보다는 실내 생활이 증가하는 만큼 난방용품 사용과 화재 발생 위험이 늘어나는 계절이다.
이에 전국 소방서는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고 범국민적 화재예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홍보ㆍ교육 활동과 소방안전문화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소방청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서울시에서는 5671건의 화재로 24명의 사망자와 28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 중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 화재는 2247건이며 그에 따른 사망자는 19, 부상자는 171명이다.
단독주택 화재를 줄이고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그에 대한 해법은 화재예방과 초기 소화ㆍ대피를 가능하게 해주는 주택용 소방시설에서 찾을 수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시 직접적 진압에 활용되는 소화기와 화재 사실을 알려 대피를 유도하는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말한다.
물론 최근 지어진 아파트나 일반주택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건축된 지 장기간이 경과한 노후 주택은 이러한 기초소방시설이 없는건 물론 거주자가 그 존재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 화재 위험에 매시간 노출돼 있다.
음식물 탄화 시 울리는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이웃집에 불이 났을 때 손쉽게 사용 가능한 소화기의 효과는 우리 생활 속에서 점차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한 작은 예방 활동이 우리 가정을 편안하게 지킬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성북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사 김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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