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최누리 기자] = 지난 8월 한국소방안전원에서 심폐소생술 전문교육을 수료한 의용소방대원이 등산 중 심정지가 온 등산객을 살렸다.
한국소방안전원(원장 이상규, 이하 안전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완주 대둔산 케이블카 탑승장 주변 남편과 함께 등산하던 이정란 완주의용소방대 부대장(53)은 응급상황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현장으로 달려갔다.
심정지 환자를 발견한 이 부대장은 대둔산 케이블카 관계자와 함께 번갈아 가며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면서 케이블카에 구비된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사용했다. 그 결과 환자의 의식을 되찾을 수 있었다. 환자는 현재 완전히 회복한 상태다.
이 부대장은 심폐소생술 전문과정 강사인 한국소방안전원 전북지부의 이상로 주임에게 “교육을 잘 해주신 덕분에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이상규 원장은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사고 현장에서 소방 안전을 위해 봉사하는 의용소방대원이 있어 다행”이라며 “안전원에서 받은 교육이 큰 힘이 됐다고 말한 의용소방대원님께 감사드리고 안전원도 대한민국 소방안전ㆍ국민 안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원은 소방 기술과 안전관리 역량 향상을 위해 소방안전관리자와 위험물안전관리자, 의용소방대원 등을 교육하고 화재예방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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