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최누리 기자] = 행정안전부 등 재난안전 현장 대응 부처가 내년도 재난안전 연구개발 사업에 514억원을 투자한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지난달 28일 재난안전 관련 산ㆍ학ㆍ연 연구자를 대상으로 ‘2025년 현장 대응 부처 재난 안전 연구개발사업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설명회는 내년 재난 안전 연구개발 신규사업 현황과 공모요건 등을 사전에 안내해 각계 연구자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연구참여 준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선 부처별 재난 안전 연구개발 투자 방향과 규모, 신규 연구개발 과제 등이 소개됐다.

행안부는 ▲도시지역의 강풍 위험 사전평가ㆍ대국민 경보 기술 개발 고도화 ▲영상기술을 활용한 위험 사면의 디지털화ㆍ디지털트윈과 영상데이터 연계결합 기술개발 ▲제4기 단층 정보를 활용한 국가지진위험지도ㆍ설계기준 고도화 기술개발 등 43개 과제에 246억원을 투입한다.

소방청의 경우 ▲전기차 충전시설 인공지능 기반 복합 다중 센서를 활용한 전기차 화재 조기 감지ㆍ확산 지연 시스템 개발ㆍ실증 ▲전통시장 특성을 반영한 실시간 전기화재 예방 시스템 기술 개발 ▲리튬이온 배터리 소화장치ㆍ리튬금속 소화약제 개발 등 17개 과제에 86억원을 배정했다.

이밖에 경찰청은 허위 조작 콘텐츠 진위여부판별시스템 개발 등 24개 과제에 113억원, 해양경찰청은 차세대 디지털 해상교통관제(VTS) 국제표준 서비스 개발 등 3개 과제에 25억원, 산림청은 지능화 장비 운용을 통한 산사태 현장 데이터 취득 고도화 등 10개 과제에 44억원을 투자한다.

신규 연구개발 과제의 제안요청서는 올해 연말까지 연구기관 등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창규 사회재난정책국장은 “현장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재난 안전 연구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연구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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