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송도소방서(서장 박청순)는 음식점 주방 화재에 대비해 K급 소화기의 비치를 당부한다고 4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화기와 기름을 상시 취급하는 음식점 주방에서는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식용유로 인해 발생하는 화재는 발화점이 높고 자연발화 특성이 있어 분말 소화기로 불꽃을 제거해도 재발화 우려가 있다. 물을 부었을 경우 급격히 불길이 번져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와 달리 K급 소화기는 유막을 형성해 식용유의 온도를 낮추고 산소 공급을 차단하는 원리로 재발화를 방지한다.
K급 소화기는 2017년 6월 시행된 ‘소화기구 및 자동소화장치의 화재안전기준’에 의거해 음식점 등 주방에 1개 이상이 반드시 비치돼야 한다.
김상일 예방안전과장은 “식용유 등을 많이 사용하는 주방에서는 화재 시 급격한 연소 확대로 인해 대규모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방 화재 특성에 맞는 K급 소화기를 비치해 화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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