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청주서부소방서(서장 신정식)는 완강기 사용법을 홍보한다고 30일 밝혔다.
완강기는 건물 화재 시 고층에서 지상으로 천천히 내려올 수 있게 만든 비상용 피난기구다. 공동주택이나 다중이용업소 등의 10층 이하 층에 설치돼 있다.
완강기는 크게 일반 완강기와 간이 완강기로 나뉜다. 일반 완강기는 벨트가 양쪽으로 있어 반복 사용이 가능하며 한 명이 벨트를 착용하고 내려가면 다른 중 끝의 벨트가 올라와 재사용할 수 있다. 간이 완강기는 벨트가 하나로 연속 사용이 불가한 일회용 피난기구다.
완강기 사용법은 ▲창문의 안전장치를 풀고 개방한 뒤 완강기 지지대 설치 ▲완강기 함에서 속도조절기 후크를 꺼내 연결 ▲후크를 지지대에 걸고 나사를 돌려서 고정 ▲지지대를 창 밖으로 이동시키기 ▲아래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 후 릴(줄)을 밑으로 떨어뜨리기 ▲안전벨트를 가슴 높이로 착용 후 고정링을 가슴쪽으로 꽉 당기기 ▲하반신이 먼저 내려가게끔 창문쪽에 걸터 앉은 자세를 취하기 ▲벨트가 풀리지 않게 양팔을 쭉 뻗고 벽면을 짚으며 내려오기 순이다.
서병섭 예방안전과장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완강기 사용법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지속하겠다”며 “시민분들도 경각심을 갖고 완강기 사용법을 숙지해 화재 시 빠르게 대응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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