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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온 가족이 행복한 설 연휴, 안전수칙 준수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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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소방서 예방과 소방위 김철훈 | 기사입력 2025/01/15 [10:30]

[119기고] 온 가족이 행복한 설 연휴, 안전수칙 준수로부터

서대문소방서 예방과 소방위 김철훈 | 입력 : 2025/01/15 [10:30]

▲ 서대문소방서 예방과 소방위 김철훈

을사년 푸른 뱀의 해도 벌써 첫 달의 절반이 흘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코앞에 있다. 많은 사람이 가족, 친지와 함께하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하며 고향으로 내려간다.

 

설 연휴는 소방관이라고 해서 설레지 않는 건 아니지만 한편으로는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게 되는 시기기도 하다. 웃음과 행복이 넘쳐나야 하는 때에 자칫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게 될까 봐서다.

 

이에 명절 기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몇 가지 안전수칙을 당부드린다.

 

설 연휴 동안 귀향길에 오르기 위해, 혹은 성묘를 다녀오기 위해 오랫동안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다. 이때 가스밸브가 잠겼는지 확인하고 전기제품의 전원 플러그를 뽑아두는 게 바람직하다. 긴 외출 전 약간의 관심만으로 혹시 모를 화재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연휴 동안에는 먼 거리를 운전해 가야 할 일이 흔하다.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로와 집중력 저하는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피곤한 나머지 고향에 조금이라도 일찍 도착하기 위해 과속을 하거나 쉬지 않고 운행하다 졸게 된다면 자신과 가족뿐만 아니라 도로 위의 다른 차량까지도 사고에 휘말리게 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연휴 기간에는 야간에도 차량 통행량이 평소보다 많아 밤길 운전 시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명절 음식 조리나 섭취 시에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동시에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조리하게 된다면 부주의나 열 과부하 등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음식을 만드는 여유가 필요하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음식을 먹다 보니 심한 배탈이 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며 지나친 음주로 안전사고나 다툼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가족과의 시간은 현명하고 절제된 마음으로 보내는 게 중요하다.

 

즐거워야 할 명절에 사고 소식을 접하면 소방관으로서 마음이 아파온다. 앞서 언급된 안전수칙을 잘 지켜 온 가족이 사고 없는 행복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길 소망하며 글을 마친다.

 

서대문소방서 예방과 소방위 김철훈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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