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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시설관리사 점검 능력 높이자”… 소방시설관리협회 역량 강화 교육

민ㆍ관 한자리서 소방시설 점검부터 질의 응답 등 직무 전문 교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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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5/01/17 [09:40]

“소방시설관리사 점검 능력 높이자”… 소방시설관리협회 역량 강화 교육

민ㆍ관 한자리서 소방시설 점검부터 질의 응답 등 직무 전문 교육 진행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5/01/17 [09:40]

▲ ‘소방시설관리업 역량 강화교육’에 참여한 소방시설관리사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최누리 기자

 

[FPN 최누리 기자] = 소방시설관리사의 점검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교육이 마련됐다. 한국소방시설관리협회 차원에서 소방시설관리사를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진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한국소방시설관리협회(회장 이기배, 이하 관리협회)는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소방시설관리업 역량 강화교육’을 개최했다.

 

신규와 기존 소방시설관리사 등을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 이번 교육에선 소방시설관리사 근무 경험기를 비롯해 소방시설 점검 방법과 제도ㆍ정책 방향, 행정처분 사례, 질의응답, 소방시설관리사 행정처분 사례 등 직무 관련 교육이 이뤄졌다. 

 

첫날 교육에는 이기배 회장과 강대훈 대전소방본부장, 정홍영 소방청 소방분석제도과 제도계장, 이영진 한국소방시설관리사협회장을 비롯해 신임 소방시설관리사 등 190여 명이 참석했다.

 

▲ 이기배 한국소방시설관리협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최누리 기자

 

이기배 회장은 인사말에서 “열심히 공부해 멋진 자격증을 취득한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최고 전문가로서 첫걸음을 내딛는 여러분 어깨에는 국민 안전이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업계의 목소리를 듣고 보완할 부분을 개선하는 등 소방시설 자체점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정홍영 소방청 소방분석제도과 제도계장이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최누리 기자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는 자체점검 제도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향후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이 이어지기도 했다.

 

신임 소방시설관리사들은 질의응답 시간에서 “지난해 예년(39명)의 10배에 달하는 403명의 소방시설관리사가 합격했다”며 어떤 자료를 근거로 합격자 인원을 늘린 건지, 소방시설관리사 과잉 공급에 대한 향후 대책이 있는지 등을 물었다.

 

이에 이기배 회장은 “시험 평가 기준으로 한 합격자 선발에 대해선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고유 권한”이라며 “소방청이나 관리협회가 요청은 하지만 시험 난이도와 평가 결과는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홍영 제도계장은 “2021년 점검능력평가 의무화 등 소방시설 자체점검 관련 제도 개편 이후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수급 조절을 요청했지만 2023년엔 39명만 뽑았다”며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소방시설관리사 인력 배출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매년 적정 인력을 최종 합격자로 선정하는 최소 인력 합격제를 도입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 교육 참석자는 “점검 지적 사항이 많이 나오면 관계인은 경제적 문제로, 점검업체는 거래처가 끊기는 문제로 걱정하는데 중간에 있는 소방시설관리사로서는 괴리감 든다”며 “이런 상황에서 지적 사항에 대한 협의 요청이 올 때 어떻게 대처하는가”는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이기배 회장은 “소방시설관리사는 점검 결과를 정확히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며 “점검표엔 없지만 안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비고에 기록해야 한다”고 답했다.

 

“소방시설관리사 자격 취득 후 1년간 보조인력으로 근무하도록 한 현행 제도에서 소방안전관리자 경력자는 제외해야 한다”는 질문이 나오자 정홍영 제도계장은 “소방시설관리사의 1년 보조인력 근무 취지는 실무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자격 취득 후 현장 투입 시 발생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점검업체에서 실제 점검한 사람에 대해선 이를 완화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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