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소방학교 전경     ©중앙소방학교 제공

[FPN 김태윤 기자] = 228명의 새내기 소방관이 중앙소방학교에서의 혹독한 훈련을 마치고 현장으로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

중앙소방학교(학교장 직무대리 최용철)는 오는 24일 제109기 신규임용자 과정 교육생 졸업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앙소방학교에 따르면 교육생들은 24주간 799시간의 체계적인 교육을 이수했다. 또 3주간의 관서 실습을 통해 현장 적응력과 실무 경험을 쌓았다.

졸업생들은 중앙119구조본부(45)와 대구(54), 전북(50), 울산(43), 창원(34), 충남(2) 지역 소방서에 배치돼 화재진압ㆍ구조ㆍ구급 현장 등에서 활약하게 될 전망이다. 졸업생 중엔 화학, 정보통신 등 전문 분야 경력 채용자도 포함돼 있다.

교육 과정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둬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된 신찬양 졸업생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동기들과 교수님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이 영광은 불가능했을 거다. 앞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소방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반 행정직 공무원으로 10년간 근무하다가 소방관 남편의 영향을 받아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황덕미 졸업생 역시 주목을 받았다.

황 졸업생은 “남편이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며 소방관이라는 직업의 사명감과 가치를 느꼈다”며 “국민의 곁에서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용철 직무대리는 “여러분은 단순한 직업인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의 수호자”라며 “노력과 헌신은 곧 국민의 신뢰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에서도 초심을 잃지 말고 재난 현장에서 흔들림 없는 용기로 국민을 보호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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