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대구서부소방서(서장 우병욱)는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3개월간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 발생한 계절별 화재 중 봄철(3~5월) 화재가 5만2855건으로 가장 많았다. 연평균으로는 1만571건으로 28%의 화재 발생률을 보였다.
이 기간 봄철 화재의 주요 원인은 ▲부주의 2만9305건(55.4%) ▲전기적 요인 1만982건(20.6%)이 대부분(76.1%)을 차지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과 야외ㆍ임야가 9만4420건(49.3%)으로 가장 많은 추세를 보였다.
이에 소방서는 대형 화재 예방으로 인명피해 절감이라는 추진 목표를 설정하고 ▲주거시설 안전 확보 ▲노유자시설 화재 위험요인 제거 ▲건설현장 화재안전 강화 ▲축제ㆍ행사장 안전관리 ▲화재안전조사 추진 ▲화재 예방 홍보ㆍ교육ㆍ훈련 ▲화재 대비ㆍ대응태세 확립의 총 7개 과제를 시행 중이다.
우병욱 서장은 “화재 위험이 높은 봄철에는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작은 부주의에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평소 소홀하게 생각할 수 있는 시설 점검과 화재 예방수칙 준수 등 예방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