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상 속에서 언제든지 예상치 못한 사고와 질병에 직면할 수 있다. 교통사고나 심정지, 심한 출혈, 질식 등 긴급한 상황에서는 단 몇 분 내의 결정이 생사의 갈림길을 결정짓는다. 이러한 순간에 가장 먼저 달려오는 이들이 바로 119구급대원이다.
구급대원은 단순한 이송자가 아니다. 그들은 출동과 동시에 생명을 살리기 위한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시행하고 환자의 상태를 안정화시켜 병원에 도착하기 전까지의 ‘골든타임’을 책임지는 최전선의 생명지킴이다.
특히 심정지 상황의 경우 구급대원의 빠른 판단과 숙련된 처치 기술은 단순히 생명을 연장하는 것을 넘어 환자가 후유증 없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우리 소방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구급대원들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고급 응급처치 기술과 장비를 도입하고, 시뮬레이션 교육과 현장 대응 훈련을 강화하며, 무엇보다 국민의 믿음에 부응하는 따뜻한 인술을 실천하고자 노력한다.
국민 여러분께도 당부드린다. 응급 상황 발생 시 119에 즉시 신고하고 구급대원 도착 전까지 심폐소생술 등 기초 응급처치를 시행해 주시길 바란다. 또 구급대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협조와 배려를 부탁드린다.
생명은 단 한 순간으로 지켜질 수 있고 그만큼 쉽게 잃을 수도 있다. 구급대원들의 현장 응급처치 활동은 단순한 직무를 넘어 이 사회가 생명과 안전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를 보여주는 척도다.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응급처치 인식과 협력은 더 많은 생명을 살리는 희망의 연결고리가 될 것이다. 소방은 오늘도 여러분 곁에서 생명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전남 영암소방서 김재승 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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