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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소방청 국감] 한병도 “소방관 10명 중 8명 피복 품질에 불만… 개선안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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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섭 기자 | 기사입력 2025/10/16 [17:59]

[2025 소방청 국감] 한병도 “소방관 10명 중 8명 피복 품질에 불만… 개선안 마련해야”

신희섭 기자 | 입력 : 2025/10/16 [17:59]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  © FPN

 

[FPN 신희섭 기자] = 소방관들 사이에서 피복 품질에 대한 불만이 폭증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은 지난 15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방청 국정감사에서 “일선 소방대원의 피복 불만이 매우 심각하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국정감사에 앞서 전국 소방공무원 5만7421명을 대상으로 소방피복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불만족도가 80%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별로 지급되는 피복 중 가장 불만이 큰 품목은 기동복이었다”면서 “따갑고 신축성이 없으며 땀 흡수는커녕 통풍이 안 돼 현장에서 탈진한 소방관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방한 파카 역시 가격이 비싸고 방한 기능이 떨어져 현장 활동에 부적합하다는 평가가 다수였다. 한 의원은 “현장 대원들이 입으나 마나 한 옷을 받고 있다”며 “일선의 현실을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공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예산 부족과 특정 업체가 납품을 독점하는 문제도 제기했다. 한 의원은 “배정 예산에 불만을 표시한 대원이 36.4%였고 이 중 84.3%는 ‘예산이 부족해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지 못한다’고 답했다”며 “부산과 제주는 25만원, 울산은 70만원 등 지역별 개인 피복 예산 편차가 커 형평성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일부 지역에선 특정 업체가 장기간 납품을 독점하면서 품질 저하와 비리 의혹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납품 구조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피복 개선 대책을 정리해서 보고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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