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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겨울철 난방기구 전기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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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부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장 지형근 | 기사입력 2026/02/09 [15:25]

[119기고] 겨울철 난방기구 전기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당부

인천서부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장 지형근 | 입력 : 2026/02/09 [15:25]

▲ 인천서부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장 지형근

겨울철이 되면 기온 하강과 함께 각종 난방기구 사용이 급증한다. 전기히터, 전기장판, 온풍기 등은 간편하고 즉각적인 난방효과로 많은 가정과 사업장에서 사용되고 있으나, 사용 부주의로 인한 전기안전사고와 화재 또한 매년 반복되고 있다. 특히 겨울철 화재의 상당수가 난방기구와 전기적 요인에서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필자가 현장에서 경험한 많은 화재 사례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사고는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된다. 전기히터 주변에 이불이나 옷가지가 쌓여 있거나, 오래 사용한 전기장판의 내부 전선이 손상된 상태로 계속 사용되다 화재로 이어진 경우가 대표적이다. ‘잠깐이면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큰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것이다.

 

먼저 난방기구는 반드시 KC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구입 후 장기간 사용한 제품이라면 전선 피복 손상, 플러그 변형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전선이 뜨겁게 느껴지거나 타는 냄새가 날 경우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임시방편으로 테이프를 감아 사용하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

 

둘째, 난방기구 주변 공간 확보가 중요하다. 전기히터나 온풍기 주변 1m 이내에는 가연성 물질을 두지 말아야 한다. 특히 커튼, 침구류, 종이류는 화재 위험이 높아 반드시 분리하시길 권한다. 또한 난방기구 위에 젖은 빨래를 올려두는 행위는 감전ㆍ화재 위험을 동시에 높이는 행동으로 절대 삼가야 한다.

 

셋째,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금지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난방기구는 소비전력이 높아 멀티탭에 여러 전열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경우 과부하로 인한 화재 위험이 급격히 증가한다. 난방기구는 가급적 단독 콘센트에 연결해 사용하고 멀티탭 사용 시에는 과부하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넷째, 취침 시 난방기구 전원 차단을 생활화해야 한다. 전기장판은 장시간 사용 시 과열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자동온도조절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고 외출이나 취침 전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보호자의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겨울철에는 난방기구뿐 아니라 누전차단기 정상 작동 여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누전차단기는 감전ㆍ전기화재를 예방하는 최후의 안전장치다. 월 1회 이상 시험 버튼을 눌러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겨울철 난방기구는 우리의 일상을 따듯하게 만들어주는 고마운 도구지만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한순간에 위험한 존재로 바뀔 수 있다. 난방기구 사용 전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이 곧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첫걸음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올겨울은 모두가 안전수칙을 준수해 화재 없는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

 

인천서부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장 지형근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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