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산업부 차관 창성에이스산업 찾아중소기업육성지원정책 우수 모델 기업 견학차 방문
|
|
[FPN 최영 기자] =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 정책 참여를 통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창성에이스산업에 캄보디아 산업부 차관이 방문했다. 선진 중소기업지원정책 연수를 위해 한국을 찾아 모범 기업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우수 모델 업체의 견학을 위해서다.
지난 5일 중소기업진흥공단 국제협력팀과 함께 창성에이스산업(대표 이의용)을 찾은 캄보디아 SON SENG HUOT 산업부 차관과 관계자들은 이날 창성에이스산업의 기술과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불꽃감지기와 자동소화시스템, 유해화학물질 누액감지기 등을 개발한 창성에이스산업은 기술사업화자금과 수출마케팅사업, 해외기술인력 채용지원사업, 해외규격인증획득사업, 시장개척단 참가 지원사업 등 중소기업지원정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 같은 정부의 중소기업정책을 활용하는 우수 모델 업체로 평가받는다.
최근 창성에이스산업은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불꽃감지기, 반도체 장비 자동소화시스템의 FM, ATEX, IECEx 인증 등을 획득했다.
특히 자동소화시스템과 관련한 국소방출, 전역방출, Wet-Bench 세 분야의 FM 시험테스트를 모두 통과하면서 반도체 장비나 OLED 등 특수시설에 사용되는 시험테스트를 통과한 아시아 최초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창성에이스산업을 찾은 캄보디아 차관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지원 정책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한국 정책에 대한 부러움과 캄보디아의 미흡한 정부 지원 정책에 따른 아쉬움을 동시에 내비쳤다.
동남아시아 국가인 캄보디아는 베트남보다 발전 속도가 조금 더딘 편이다. 하지만 타 동남아시아국가보다 많은 세제 혜택과 법인설립, 공장 신설, 투자액, 인력공급 등의 산업 기반이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캄보디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캄보디아에 진출한 한국기업은 161개 정도로 봉제, 신발가공 회사가 주를 이룬다. 창성에이스산업은 이날 향후 높은 방재기술의 캄보디아 현지 진출 의지를 내비쳤다. 캄보디아 차관도 자국 소방청에 기술소개를 약속했다. 또 향후 캄보디아 소방인증과 허가 사항 정보 지원, 한국의 방재ㆍ화재감지기술을 자국 소방전시회에서 홍보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캄보디아의 차관은 “프롬펜에는 400~500개 공장이 입주해 있으나 여러 번의 큰불이 났었다”며 “대부분 사고에서 방재시설이나 경보시설이 없어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창성에이스산업 송명운 사장은 “캄보디아 소방시장은 이제 점차 발전하는 단계로 보인다”며 “일부 중국제품을 수입해 사용하고 있음을 볼 때 한국 기업이 미리 시장선점을 위해 진출하는 것을 고려해 볼 만한 시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