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소화배관, 스테인리스 강관(KS D 3595)이 뜬다! Ⅳ - “스테인리스 강관ㆍ선진국형 프레스식 이음쇠(EQ Joint) 전문기업, 이큐조인텍(주)”

광고
최영 기자 | 기사입력 2011/04/11 [11:28]

소화배관, 스테인리스 강관(KS D 3595)이 뜬다! Ⅳ - “스테인리스 강관ㆍ선진국형 프레스식 이음쇠(EQ Joint) 전문기업, 이큐조인텍(주)”

최영 기자 | 입력 : 2011/04/11 [11:28]
일반배관용 스테인리스 강관(ks d 3595)이 스프링클러 배관으로 적용된 첫 건축물이 등장하고 소방방재청에서도 이를 허용키로 결정하면서 소방설비분야 관련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스테인리스 강관은 배관의 경량화와 내진화, 무용접화가 가능한 장점을 지니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바로 이음쇠이다. 이미 독일이나 네덜란드, 대만, 호주, 미국, 일본 등에서는 소화설비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에서는 스테인리스 강관을 소화설비에 적용시 필요한 ‘무용접 이음쇠’의 정확한 정보를 알아보기 위해 연속기획 지면을 마련, 국내의 관련 전문기업을 찾아 이음쇠의 특성을 살펴보고 업체에 대한 소개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호에는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동주택(아파트) 소화배관으로 채택된 스테인리스 프레스식 이음쇠 및 강관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는 기업을 찾았다.


프레스식 이음쇠 ‘eq joint’ 전문기업, 이큐조인텍(주)

이큐조인텍(주)(대표 한혜숙)는 지난 1975년 스테인리스 배관부속의 유통을 시작해 1990년 자체 생산을 위한 시설을 갖추면서 삼영금속이라는 상호로 출범했다.

아시아지역과 유럽 등에 이음쇠를 공급하는 수출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삼영금속은 지난 2008년 이큐조인텍(주)로 상호를 변경, 우리나라 스테인리스 배관 이음쇠 업계의 중심이 되어온 기업이다.

이큐조인텍은 3대째에 걸쳐 40여년 가까운 세월동안 배관부속이라는 한 우물을 파온 만큼 장인정신이 묻어나는 탁월한 기술력과 노하우로 국내보다는 세계시장에서 먼저 인정받기 시작했다.

생산량의 90%에 이르는 물량을 유럽, 일본, 대만, 남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에 수출해 왔으며 깐깐하기로 소문난 일본에서도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기업인 일본 히타치사와의 oem생산계약을 체결하고 일본상하수도협회로부터 품질인증을 획득하는 등 스테인리스 배관 이음쇠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튼실한 기업이다.

세계적인 표준형 프레스식 이음쇠 ‘eq joint’

▲   이큐조인텍에서 생산되는 eq joint와  압착용 공구  
이큐조인텍(주)에서 생산되는 이음쇠(eq joint)는 스웨덴과 독일, 대만, 호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는 표준형 타입의 프레스식 이음쇠다. 유럽에서는 이러한 타입의 이음쇠가 급수 및 급탕, 난방, 소방, 가스, 에어, 조선 등에 이르기까지 95%이상 사용되고 있으며 선진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것도 30년을 넘어섰다.

90년대 들어 일반배관용 스테인리스 강관 이음쇠의 표준화가 이뤄진 우리나라는 급수와 급탕, 난방 등 폭넓게 사용되고 있으며 eq joint는 지난 1992년 ks인증(ks b 1547), 2002년 일반배관용 스테인레스강관(ks d 3595)을 획득해 배관과 조인트를 동시에 인증받은 유일한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eq joint는 이음쇠와 파이프를 원형(고무링) 및 육각(몸통)으로 동시에 이중 압착하기 때문에 충분한 접속강도 및 비틀림강도를 가질 뿐 아니라 고무링(epdm)의 압축변형에 따른 안정적인 수압을 유지해 준다. 또한 eq joint에 사용되는 고무링은 국내 및 세계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며 순간 최고 사용온도가 150도에 이른다.

eq joint는 스테인리스 배관을 끼워 넣은 후 무선 충전식 전용 압착공구를 사용해 압착하는 방식으로 시공되며 순간적인 시공(5~20초)으로 작업시간을 줄여줌은 물론 시공비 절감효과도 뛰어나다.

‘eq joint’ 국내 최초 공동주택 소화배관으로 채택!
▲    송도 롯데캐슬 아파트의 스프링클러 배관으로 채택되어 시공 중인 이큐조인텍의 eq joint    © 최영 기자
최근 롯데건설은 국내에서 최초로 공동주택 소화배관에 일반배관용 스테인리스 강관(ks d3595)을 적용키로 결정하면서 eq joint를 채택했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일대에 자리 잡는 송도 롯데캐슬은 지하 2층 지상 23~32층 규모로 6개동의 아파트(643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이 아파트에 들어가는 급수, 급탕 지역난방 2차배관 등의 모든 배관은 스테인리스 강관 및  eq joint 등으로 적용되며 특히 공동주택 스프링클러 배관으로 일반배관용 스테인리스 강관(ks d 3595)을 적용하는 ‘최초의 건축물’로 부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일반배관용 스테인리스 강관이 소화배관으로 적용된 사례는 상업용시설 뿐이다. 때문에 이큐조인텍(주)의 eq joint는 국내 최초로 공동주택 스프링클러 배관으로 적용된 이음쇠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

이큐조인텍은 이처럼 ‘최초’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기업이다. 우리나라에서 무용접 이음쇠 업체로는 처음으로 일본과 유럽 등 해외에 진출했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역난방의 2차 배관으로 적용되기도 했다.

또 스테인리스 강관 이음쇠를 냉난방 공조배관에 최초로 적용하고 에어콤프레셔 배관으로도 가장 먼저 채택되는 등 이큐조인텍은 과거부터 질적으로 한발 앞선 행보를 이어왔다.

강관 제조부터 이음쇠까지 ‘차별화된 생산능력 갖춰’
▲  이큐조인텍의 공장 내부 모습    © 최영 기자
이큐조인텍(주)는 일반배관용 스테인리스 강관의 제조부터 이음쇠를 가공하는 모든 공정을 원스톱으로 이뤄낼 수 있는 차별화된 생산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대부분의 이음쇠 제조기업은 스테인리스 강관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로부터 가공용 배관을 공급받아 이음쇠를 제조하지만 이큐조인텍은 강관과 이음쇠 등 전 공정을 자체 생산시스템으로 제조하고 있다.

이는 스테인리스 강관의 제조 기술과 이음쇠의 제조기술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러한 생산공정을 통해 가공용 소재의 안전성을 더욱 높이고 제품의 품질 또한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이큐조인텍 측의 설명이다.

자체적으로 불량률 0%를 실현하기 위해 실시하는 엄격한 품질검사 시스템도 눈에 띈다.  각종 시험기를 활용해 제품 하나하나에 대한 비파괴 검사와 실제 수압검사를 실시하고 완제품 검사에 이르는 단계에서는 또 한번의 육안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최상의 품질만을 고집하며 달려온 37년 외길”
<인터뷰> 이큐조인텍(주) 한혜숙 대표

▲     이큐조인텍 한혜숙 대표   © 최영 기자
“세계 시장에서 으뜸가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걸어 왔습니다”

이큐조인텍(주)의 한혜숙 대표이사는 스테인리스 업계의 ‘대모’로 불린다. 그도 그럴 것이 여성 기업인이라는 타이틀이 생소할 시절에 배관업계로 뛰어든 그녀가 배관부속 유통에 이어 생산까지 시작하면서 어느덧 37년이라는 세월동안 업계 중심에 서있었기 때문이다.

결혼을 하면서 스테인리스 배관부속의 유통을 해오던 시아버지의 사업을 이어받은 한 대표는 지난 1990년부터 이음쇠의 자체 생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듬해부터 아시아 지역에 이어 유럽 등에 수출하는 쾌거를 올리며 어엿한 ‘대한민국 스테인리스 배관 이음쇠’를 세계에 알려온 자랑스러운 ceo가 됐다.

한혜숙 대표는 “그동안 스테인리스 강관과 이음쇠를 제조해 오면서 품질에 대한 부분은 목숨과도 같이 여겼다”며 “최고의 스테인리스 배관자재를 생산하겠다는 욕심은 지금도 변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음쇠 업계에서 최초로 유럽, 일본, 대만, 남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세계시장에 손을 뻗고 지금까지 장기간 사업을 지속해오며 우리나라 보다 먼저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은 한혜숙 대표의 이 같은 경영방침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보다는 질로 승부하다보면 기술력과 품질에 대해 인정받는 날이 올 것”이라는 한 대표의 굳은 믿음은 3대째 가업을 이어갈 그녀의 아들 김정준 상무에게로 이어지고 있다.
 
이큐조인텍의 이러한 품질적 자부심과 글로벌 시장 속 활약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요자에게는 후발업체라고 인식이 적지 않다.

해외보다는 국내의 실적을 우선시하는 건설계의 현실과 최근 들어서야 활용도가 넓어지는 스테인리스 강관의 시장, 그리고 다소 늦은 감이 보이는 이큐조인텍의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이 그 이유이다.

따져보자면 지난 1991년부터 세계시장에 진출해 우리나라 스테인리스 강관 이음쇠에 대한 기술력을 널리 알려온 것이 사실이지만 이처럼 내수시장 만큼은 아쉬움이 크다는 게 한혜숙 대표의 설명이다.

이큐조인텍은 국내의 첫 공동주택 소화배관으로 적용된 이음쇠 제조기업으로써 든든한 버팀목인 아들과 함께 이제는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스프링클러 신축배관 기업을 인수하고 생산공정 시스템을 모두 구축했으며 신축배관 시장의 본격적인 진출을 통해 소화배관 전문기업의 입지를 굳혀 나가겠다는 각오다.

한 대표는 “소화배관 적용이 가능해진 스테인리스 강관의 활용도가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품질면에서도 최상의 제품을 소방시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밝히며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함께 달려온 대리점 등 수많은 관련인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인터뷰]
[인터뷰] “다양한 경험ㆍ조직 이해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 물결 만들겠다”
1/5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