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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주목받은 2022 FIRE TECH KOREA 소방 기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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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 | 기사입력 2022/06/27 [10:06]

[기획] 주목받은 2022 FIRE TECH KOREA 소방 기술들

특별취재팀 | 입력 : 2022/06/27 [10:06]

(주)이래소방엔지니어링, 소화가스 방출 사고 예방 ‘스마트 오도라이저’

“수격 충격 최소ㆍ보온패키징 일체형”… 중앙공업(주), 일제개방밸브

한방유비스(주), 자율주행 침대 등 R&D 성과물 공개

가산방재기술(주), 점도 낮고 영하 20℃ 견디는 포소화약제 

‘더 이상 비화재보는 없다’ (주)조양테크, 공기흡입형 감지기

국내 유일의 방폭형 연기감지기, 비아이산업(주)

(주)에프씨인터내셔널, 무동력 자가청소 스트레이너

현장 대원 편의성 ↑ (주)파이어시스, 소방관창ㆍ호스 중간연결밸브

(주)파라텍, 대유량 스프링클러 헤드로 기술력 과시

“소방산업 IT화에 매진” (주)정평이앤씨, 맞춤형 프로그램 선봬

제이디글로벌, CCTVㆍ열화상 등 복합 기능 불꽃감지기 

(주)아이캡코리아, 트레이 관통부 내화채움구조 실현 ‘FireZero Tray 방화커버’

(주)아콘텍, 간편 설치 가능한 ‘슬림형 스마트 아크차단기’

(주)엔아이씨이, 내식성 강화한 슬라이딩 피난사다리 ‘SEN-SL’

(주)지에프아이, 마이크로캡술 소화기 ‘이지스’

“소공간 화재 걱정 없다”… (주)수, 119제품시리즈

감지기 오작동 가려낸다… 이엠시티(주), 시설물 통합관제 서비스 ‘비디앱’

(주)글로벌이앤피, 외부 풍압에 작동하는 ‘배기창’

(주)탑이엔씨, 손잡이 움켜쥔 상태서도 안전핀 제거 가능한 ‘노패닉 소화기’ 

(주)이스온, 모노레일 이동형 감시로봇 ‘로보엠’

(주)천일, 가로등에 첨단 기술 접목한 ‘재난조기경보 스마트폴’

(주)유민에쓰티, 유해 화학물질 누출 즉시 감지하는 ‘필름형 누액감지센서’

(주)피노, 장시간 대량 방수 돕는 ‘이동식 자립형 방수총’

“누전차단기 교체만으로 안전 더한다”… (주)아이앤씨테크놀로지, ‘아크차단 겸용 누전차단기’

 

▲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2 소방방재 기술산업전(FIRE TECH KOREA)’     ©최누리 기자

 

[FPN 특별취재팀] =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2 소방방재 기술산업전(FIRE TECH KOREA)’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한국소방기술사회(회장 조용선)와 (주)마이스포럼(대표이사 안형식)이 주관하는 2022 소방방재 기술산업전은 수도권에서 열리는 유일한 소방전문 전시회다. 지난 2018년 첫 시작으로 올해 5회째를 맞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화재안전과 관련된 건축ㆍ소방설계ㆍ감리 등 엔지니어 영역에서부터 제조산업계에 이르기까지 70여 개 기업이 160여 개 부스를 열고 참관객을 맞았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오픈기술 세미나에서는 소방원격 관제서비스 비디앱(이엠시티), 승하강식 옥외 소화전(청원산업), 화재 긴급 통보장치(담인), 아크차단기(아콘텍), 소방업무전산화 프로그램(정평이앤씨) 등이 소개됐다.

 

또 소방청과 한국소방안전원, 한국소방기술사회 등은 소방관계 법령의 최근 동향과 정책 방향, 건축법의 변화 내용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이외에도 소방기술사 법정 실무교육과 제연설비 전문기술인력 보수교육, 소방안전기술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주)이래소방엔지니어링, 소화가스 방출 사고 예방 ‘스마트 오도라이저’

 

(주)이래소방엔지니어링(대표 황환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소화가스 방출로 인한 사고를 예방해주는 ‘스마트 오도라이저’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는 전기 절연성과 침투성이 좋고 오손 우려가 적어 전기실과 통신기기실, 위험물시설 등에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오방출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어 안전 대책이 중요하다.

 

오도라이저(부취발생기)는 소화가스 방출 시 부취제의 냄새를 이용해 위험을 알려주는 장치다. 이래소방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 제품은 벤츄리 효과를 이용해 부취제가 방출되도록 설계됐다. 소화가스가 방출하면 그 압력으로 부취제가 담긴 저장부의 밸브를 열어주는 방식이다.

 

평상시에는 밸브 역할을 하는 부취제의 방출 확인 표시 축이 용기 내부로 들어가 있지만 소화가스가 방출되면 이 축이 올라온다. 이를 통해 부취제의 방출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황환성 대표는 “‘스마트 오도라이저’는 설치와 유지관리가 용이하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선택밸브 후단에 수직으로 간단히 설치할 수 있고 외부에는 부취제 양을 확인할 수 있는 관시창도 장착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마트 오도라이저’는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는 물론 이너트계 소화설비에도 사용이 가능하다”며 “선진 외국의 경우 검ㆍ인증 제도까지 운용할 정도로 중요성이 강조되는 설비로 오방출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우리나라에도 하루빨리 기술기준과 설치 기준 등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수격 충격 최소ㆍ보온패키징 일체형”… 중앙공업(주), 일제개방밸브

 

소방설비 전문기업 중앙공업(주)(대표이사 차승호)은 BTS(Block Tubular STS) 일제개방밸브를 새롭게 선보였다.

 

일제개방밸브는 화재 시 감지기나 수동 스위치 작동으로 밸브가 개방돼 소화용수를 화재 구역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해주는 준비작동식 밸브다.

 

중앙공업이 피팅라인을 컴팩트한 블록 형태로 개발한 이 밸브는 파손과 누수의 위험성을 최소화 해준다. 또 블록에 공압 작동용 포인트 밸브가 내장돼 공압 작동 전환이 언제든 가능하다.

 

최대 장점은 보온패키징 일체형 타입으로 현장 납품이 가능하다는 거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스테인리스강으로 몸체를 제작해 내식성과 내구성이 뛰어나고 제품의 구조도 몸체와 커버, 고무시트 등 세 가지로 단순화했다.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기능도 눈에 띈다. 2차 측 압력게이지와 압력스위치를 일체형으로 적용해 현장에서 손쉽게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존 용도뿐 아니라 다용도 급수제어밸브로도 사용할 수 있다.

 

중앙공업 관계자는 “BTS 일제개방밸브는 작동 시 빠른 개방은 물론 작동 후 밸브가 천천히 닫히도록 설계됐다”며 “이 기능은 수격으로 인한 소방배관의 충격을 최소화해준다”고 말했다.

 

중앙공업은 드럼이 내장되지 않은 새로운 타입의 호스릴 시스템도 소개했다. 이 제품은 부품 수가 적고 단순해 내구성이 우수하고 앵글밸브에서 호스를 직결하기 때문에 드럼 타입의 호스릴 시스템보다 압력손실이 적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한방유비스(주), 자율주행 침대 등 R&D 성과물 공개

 

1947년 설립된 한방유비스(주)(공동대표 황현수, 최두찬)는 우리나라 소방산업을 선도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국내 최대 소방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이번 전시회에선 그간 수행해온 정부 R&D 과제의 다양한 성과물을 공개했다. 특히 행정안전부 R&D 과제를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율주행 침대는 참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 침대는 이베드와 수직형 탑승기로 구성된다.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다른 이의 도움 없이 피난층까지 이동시켜 준다.

 

산업통상자원부 R&D 과제로 진행 중인 ‘인공지능 기반 건축물 화재방호설비 설계 엔니니어링 솔루션’은 소방시설 설계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기술이다. 이 역시 세계 최초 개발이 시도되고 있다.

 

스피드 도어는 소방관 안전사고 예방과 소방차고 유지ㆍ관리 편의성을 높인 차세대 시스템이다. 소방관들 사이에서 호평이 이어지는 이 시스템은 최근 오산소방서 소속 119안전센터 두 곳에 설치되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이 밖에도 한방유비스는 한국총판을 맡은 CADDY 내진 제품을 전시했다. nVent 사의 독창적인 기술력으로 개발된 CADDY 내진 제품은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사용될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방유비스 관계자는 “방재연구소 운영에 이어 최근에는 R&D 센터를 개설해 4차 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하면서 성공적인 결과물을 소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가산방재기술(주), 점도 낮고 영하 20℃ 견디는 포소화약제 

 

소화약제 전문업체인 가산방재기술(주)(대표 이준범)는 국내 유일의 저점도 알코올포(수성막포형) 소화약제를 선보였다.

 

이 약제는 연료 표면에 얇은 필름 막을 형성해 질식과 냉각 효과로 화재를 진압한다. 주로 휘발유와 경유, 알코올류를 포함한 B급 화재에 쓰인다. 알코올포와 수성막포가 혼합돼 수용성과 비수용성 위험물 모두에 사용 가능하다.

 

이 약제는 점도가 낮아 활용성이 높은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가산방재기술에 따르면 기존 알코올포 약제는 점도가 높아 사용에 제약이 많았다. 그러나 이 약제의 점도(20℃ 기준)는 내한용의 경우 20cSt, 초내한용은 30cSt 이하로 낮다. 우리나라에선 유일하다는 게 이준범 대표 설명이다.

 

특히 한겨울에도 문제없이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존 알코올포 약제는 영하 11℃가 되면 서서히 얼어 추운 날씨에 활용하기 위해선 부동액을 첨가해야 했다. 그러나 이 약제는 영하 22.5℃까지 얼지 않는다.

 

알코올포(수성막포형) 소화약제는 1, 3%로 구분된다. ICL Performance Products에 준하는 친환경 기준을 충족하고 UL, EN, LAST FIRE 인증을 획득했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형식승인도 받았다.

 

이준범 대표는 “이 제품은 점도가 낮아 소방차량의 압축공기포시스템과 일반혼합기, 석유화학단지 내 폼탱크 시스템에 최적화된 약제”라며 “앞으로 모든 위험물 화재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소화약제 개발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더 이상 비화재보는 없다’ (주)조양테크, 공기흡입형 감지기

 

(주)조양테크(대표 심연순)는 국내 공기흡입형 감지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이번 전시회에선 특허받은 오토클리닝시스템을 탑재한 고감도 공기흡입형 감지기(VESDA)를 선보였다.

 

소방청에 따르면 2020년 자동화재탐지설비와 자동화재속보설비 작동에 따른 비화재보 출동 건수는 4만5424건에 달한다. 비화재보는 소방력 예산과 인력 낭비를 넘어 안전불감증을 초래해 실제 상황에서 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다.

 

VESDA는 이런 비화재보를 현저히 줄여주는 제품으로 총 4단계를 거쳐 화재를 인식한다. 단계별로 일정한 연기농도가 지속해서 유입돼야 다음 신호로 넘어간다. 총 4번의 확인 절차를 거쳐야 실제 화재로 인식하는 셈이다.

 

오토클리닝시스템은 비화재보 발생을 낮추는 핵심기술이다. VESDA는 24시간 샘플링파이프를 통해 공기를 흡입하고 분석하는 방식이라 공기 중의 분진이나 수분이 파이프 내부에 쌓일 수 있다. 오토클리닝시스템은 파이프 내부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 비화재보 예방은 물론 관리자의 편의성까지 갖췄다는 게 조양테크 설명이다.

 

화재를 빠르게 감지하는 것도 이 제품의 특징이다. VESDA는 공기 중 연기 입자를 레이저 챔버에서 분석하고 성분을 검출해 디스플레이에 표시한다. 보이지 않는 연기까지 감지할 정도로 뛰어난 민감도(0.001(%/m))를 자랑한다. 조양테크에 따르면 이는 기존 화재감지기의 1천배 수준이다. 

 

VESDA를 조양테크의 화재수신기에 연동하면 별도의 중계기 설치 없이 실시간 연기 농도값과 단계별 화재임계값, 고장 신호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기류값이 설정치보다 낮아지면 오토클리닝시스템이 자동으로 클리닝 작업을 수행한다.

 

VESDA는 UL과 FM 인증을 받았고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형식승인까지 획득했다.

 

심연순 대표는 “최근 몽골과 방글라데시 등에 VESDA 공기흡입형 감지기를 활용한 자동화탐지설비를 설치하는 등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며 “공기흡입형 감지기 분야에서 키워온 기술력으로 국내 화재방지는 물론 해외시장의 기술 발전에도 이바지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내 유일의 방폭형 연기감지기, 비아이산업(주)

 

화재감지경보시스템 전문 제조업체인 비아이산업(주)(대표 김영수)는 국내에서 연기감지기로는 유일하게 국내ㆍ외 방폭인증을 받은 본질안전 방폭구조형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방폭형 감지기는 대기 중에 인화성 또는 가연성 물질이 화재ㆍ폭발을 발생시킬 수 있는 농도로 존재하거나 위험이 있는 장소에 설치한다. 합선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폭발을 막기 위한 기술이 반영된 제품이다.

 

비아이산업에 따르면 본질안전 방폭구조형 연기감지기는 기존 제품(17 ~ 28V)보다 낮은 전력(14 ~ 22V)으로 작동한다. 감지기의 연결 단자대는 간극이 전혀 없는 형태로 설계돼 스파크나 단락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만약 일어나더라도 회로를 분리하는 기술을 적용해 점화 자체를 막아준다.

 

이 제품은 국내 연기감지기로는 유일하게 방폭형으로 KFI 형식승인을 획득하고 노르웨이선급협회(DNV-GL)로부터 본질안전 방폭구조로 안전인증을 받았다. 기존 내압방폭형 감지기와 달리 방폭 위험지역 중 가장 높은 등급인 0종 장소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본질안전 방폭구조형 연기감지기는 연기를 빠르게 감지할 수 있도록 제작됐고 수분 유입을 막기 위해 기밀장치를 삽입했다. 또 아이솔레이터와 연계해 루프 상에서 단선ㆍ단락된 곳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비아이산업은 이 특허기술로 지난해 열린 제13회 소방산업대상에서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을 받기도 했다.

 

김영수 대표는 “이 제품은 방폭 기능뿐 아니라 노이즈 레벨과 정상 신호를 구분해 비화재보도 예방한다”며 “국내 유일의 방폭형 연기감지기로 위험지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에프씨인터내셔널, 무동력 자가청소 스트레이너

 

석유화학 플랜트 등에 특수 소방시설을 공급하는 (주)에프씨인터내셔널(대표 정도준)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무동력 자가청소 스트레이너를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에프씨인터내셔널이 개발한 무동력 자가청소 스트레이너 ‘토네이도’는 수계 관련 모든 배관에 설치되는 밸브로 물의 흐름을 끊지 않고도 무동력 청소가 가능한 신기술 제품이다.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필요 없어 관리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

 

‘토네이도’는 배관 내 물이 차 있는 상태에서 밸브 개방만 하면 임펠러가 회전하면서 내부 브러쉬로 여과망에 걸린 이물질을 제거한다. 하부에 위치한 밸브를 개방하면 내부에 쌓인 이물질이 외부로 쉽게 배출된다.

 

소방펌프의 압력이 부족하거나 형성되지 않을 경우에도 브러쉬를 수동으로 돌릴 수 있도록 상단 핸들을 적용했다. 이 핸들을 한 바퀴만 돌리면 간단하게 청소가 가능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정도준 대표는 “플랜트 소화설비는 반드시 지속적인 방수가 필요하지만 물이 약해지는 일이 발생하게 되는데 대다수 촘촘한 여과망을 가진 스트레이너에서 생기는 문제”라며 “30여 분 이상이 필요한 기존 제품과 달리 무동력 자가청소 스트레이너는 단 5초 만에 청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존 기술 중 모터를 전기에너지로 구동시키는 스트레이너는 있었지만 무동력 방식으로 개발된 제품은 세계 최초의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에프씨인터내셔널은 이번 전시회에서 현장에서 포소화약제와 물의 혼합비를 쉽게 조정할 수 있도록 고안한 정량 포혼합장치 ‘FIRE-K’와 부품 최소화로 안정화를 실현한 다이아프램방식의 ‘델루지 밸브’, 밸브 스템에 씌워 근로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스템가드’ 등을 함께 소개했다. 

 

 

현장 대원 편의성 ↑ (주)파이어시스, 소방관창ㆍ호스 중간연결밸브

 

(주)파이어시스(대표 김창)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화재진압을 실현하는 특수 소방관창 등을 제조ㆍ공급하는 기업으로 하이브리드 소방관창을 선보였다. 

 

이 제품엔 파이어시스의 핵심 기술인 ‘WATER MIST PLUS’ 기능이 접목됐다. ‘WATER MIST PLUS’는 저압에서도 물의 특성을 최적화해 분사함으로써 소화 성능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하이브리드 소방관창은 미세분무(MIST MODE)와 혼합방사(MIX MODE), 표준형 직분사 모드(JET MODE) 등 화재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변환할 수 있다. 기존 소화전, 소방차 소방관창과 호환도 가능하다.

 

소방호스 중간 연결 밸브도 파이어시스의 주력 제품이다. 이 밸브는 소방호스 말단과 소방관창 중간에 결합하는 장비다. 중간 연결 금속구 중 개폐 기능이 있는 타입으로 화원에 접근하거나 건물진입이 필요한 경우에도 펌프 중단 없이 신속하게 연장해 사용할 수 있다.

 

컴팩트하게 디자인된 이 밸브는 기존 중간 연결 밸브보다 절반가량 가볍다. 돌출레버가 없는 회전식 슬라이드 밸브로 개폐 상태를 색과 문자로 구분해 식별하기 쉽고 고압 방수 상태에서도 부드럽게 작동한다.

 

김창 대표는 “이 제품들은 현장에서 화재진압하는 소방대원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인 제품”이라며 “피로도를 감소시키고 사용자의 안전성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주)파라텍, 대유량 스프링클러 헤드로 기술력 과시

 

(주)파라텍(대표 정광원)은 강화 추세에 있는 스프링클러설비 안전기준에 맞춰 개발한 특수 스프링클러 헤드 제품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과시했다.

 

화재조기진압용 스프링클러 헤드(ESFR)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발된 기술로 화세 제어가 아닌 초기 진압을 목적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일반 스프링클러 헤드보다 더 큰물 입자로 많은 양(분당 200ℓ)의 물이 쏟아지도록 고안된 게 특징이다. 

 

다양한 형태로 개발된 대유량 헤드도 공개했다. 분당 115, 160ℓ를 방수할 수 있는 이 스프링클러 헤드는 기존 일반형 스프링클러 헤드(분당 80ℓ 방수)보다 화세 제어 효과가 크다. 미국 FM인증과 우리나라 KFI 형식승인을 완료했다.

 

물류창고 랙크의 각 선반 층에 설치할 수 있도록 개발된 인랙형 스프링클러 헤드는 감열부를 유리벌브와 퓨지블링크 타입으로 각각 개발해 출시했다. 상층 선반의 헤드 작동 시 아래 헤드에 영향을 주지 않는 기술도 제품에 반영했다.

 

파라텍은 이외에도 UL, FM 인증을 받은 소방기계 제품과 도로터널, 주차장, 공동주택 발코니, 초고층 빌딩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스프링클러 헤드를 선보였다. 

 

파라텍 관계자는 “제품군에 대한 추가 해외 인증 추진과 함께 더 큰 양의 물을 쏟아주는 화재조기진압용 스프링클러 헤드를 개발 중”이라며 “나아가 수계 소화설비 중심의 제품을 공급하는 체제를 넘어 가스계소화설비와 전기분야 등의 사업 확장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방산업 IT화에 매진” (주)정평이앤씨, 맞춤형 프로그램 선봬

 

(주)정평이앤씨(대표 김경진)는 소방산업의 IT화에 공들이고 있는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이다. 소방시설 설계와 감리, 공사, 점검에 더해 소방산업의 전반적인 IT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선 소방시설점검업체의 업무 효율을 25% 이상 높여주는 소방안전관리 프로그램과 소방법을 선보였다. 소방시설업 안전관리 업무전용 프로그램 ‘Fire-MS’는 건물 정보는 물론 소방시설 점검 여부 등의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고 편리하게 일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웹 기반 프로그램이다.

 

대상 건물의 기본정보를 등록하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서버에 저장된다. ‘Fire-MS’는 등록된 정보를 ▲현장 위치 ▲방문 일정 ▲점검 일정 ▲수금 관리 등 항목에 자동 분류해준다. 이를 통해 엑셀 등의 프로그램으로 일일이 대상별 정보를 기록하고 서류철을 만들어 관리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입력되지 않은 내용은 알림창을 띄워 정보 누락을 방지해준다.

 

모바일기기를 활용하면 언제든지 소방안전관리 대행 건축물의 정보를 파악하고 소방시설에 관한 정보도 입력할 수 있다. 또 편리한 일정 관리 기능과 점검현장 위치 지도 표시, 중요 문서 출력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김경진 대표는 “소방시설 안전관리 시 확인한 정보를 이력 관리 항목에 입력하면 차기 점검 때나 인수인계가 필요할 경우 관련 정보를 일일이 찾을 필요가 없어 시간을 절약하고 업무 효율도 높일 수 있다”며 “25년간 소방엔지니어링을 수행하면서 쌓아온 노하우가 담긴 결과물”이라고 소개했다.

 

정평이앤씨는 이외에도 소방관련법 애플리케이션과 건축물 소방안전관리자 전용 프로그램, 소방시설 내진설계 프로그램 등 전산 시스템을 소개했다.

 

 

제이디글로벌, CCTVㆍ열화상 등 복합 기능 불꽃감지기 

 

(주)제이디글로벌(대표 정동영)은 새롭게 개발한 복합 기능의 불꽃감지기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2013년 설립한 제이디글로벌은 불꽃감지기 전문기업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신사업 확장을 통해 다양한 제품군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선 자외선, 적외선 복합형 불꽃감지기를 기본으로 CCTV 불꽃감지기와 수소불꽃감지기, 열영상 불꽃감지기 등 다양한 기술을 전시했다.

 

제이디글로벌의 CCTV 복합형 불꽃감지기는 2M Pixel IP카메라와 열화상 감지기를 일체화한 제품이다. CCTV 영상과 열화상 감시구역을 화면에 표시해 주는 기능으로 이상온도 발생 위치와 영상을 동시에 모니터링할 수 있다. 열화상의 화재감지 기능과 CCTV의 보안 감시 기능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열화상 센서는 화재 발생 전 이상 상태를 정해 놓은 수치에 따라 감지해주는 기능도 있다. CCTV는 화재 전후 상황을 자동으로 녹화해주기 때문에 사고 시 정확한 요인과 분석 등이 가능하다. 

 

제이디글로벌의 복합형 불꽃감지기는 30m에서 최대 60m까지 화재를 감시할 수 있다. 원격지에 있는 관리자의 PC나 모바일에는 푸시 알람 기능을 제공한다. 

 

제이디글로벌 관계자는 “CCTV 기능을 접목한 불꽃감지기는 비화재보 발생에 따른 실제 화재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해 준다”며 “다양한 제품을 방폭형으로 개발해 다양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아이캡코리아, 트레이 관통부 내화채움구조 실현 ‘FireZero Tray 방화커버’

 

전기ㆍ방화자재 제조 전문기업 (주)아이캡코리아(대표 임장호)는 이번 전시회에서 케이블 트레이 관통부에 설치하는 ‘Firezero Tray Type 방화커버’ 기술력을 참관객들에게 선보였다. 

 

이 방화커버는 상ㆍ하부 방화커버와 가로ㆍ세로형 방화 후레싱으로 구성됐으며 완성형 내화채움구조 형태로 제작됐다. 또 열팽창 실리콘 발포재가 화염에 닿으면 방화커버 안에 빈 곳을 가득 메워 건물 전체로 화재와 연기가 퍼지지 않도록 해준다. 

 

특히 차염 성능을 지닌 발포제를 적용해 높은 온도에서도 견딜 뿐 아니라 불꽃과 열 기류가 퍼지는 걸 막아주는 게 특징이다. 발포제는 가연성이 있어 케이블 모양 등에 영향을 주지 않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친환경 실리콘 소재를 사용해 유해가스는 물론 유해 물질도 방출하지 않는다. 

 

시공도 손쉽다. 방화 후레싱을 트레이 관통부에 설치한 뒤 트레이에 지지대와 상ㆍ하부 방화커버를 부착하고 볼트를 체결하면 설치가 완료된다. 케이블 증설이나 교체 작업 시 방화커버를 분해하지 않고도 작업이 가능해 작업시간과 비용을 절감해줄 수 있다. 작업자가 달라도 동일한 성능을 유지해주는 장점이 있다. 

 

아이캡코리아 관계자는 “케이블 트레이 특성상 내화채움구조를 설치한 이후에도 잦은 케이블 공사를 진행해야 하기에 그때마다 내화구조를 철거하거나 재시공할 경우 내화구조 성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 방화커버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국토교통부 고시 시험기준에 충족하고 현재는 대규모 공장과 병원, 아파트 등에 시공되고 있다”고 했다.

 

(주)아콘텍, 간편 설치 가능한 ‘슬림형 스마트 아크차단기’

 

(주)아콘텍(대표 라웅재)은 아크차단기를 전문 개발ㆍ생산ㆍ유통하는 기업이다. 이번 전시회에선 ‘슬림형 스마트 아크차단기’를 선보였다. 

 

마이크로프로세서가 적용된 이 아크차단기는 아크가 발생하면 전류 파형 등 주변 환경과 조건을 분석해 이를 감지하고 전원을 차단한다. 알고리즘이 데이터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전기화재를 유발하는 위험한 아크만 감지하고 차단하기 때문에 오류가 적고 정밀한 감지가 가능하다. 

 

특히 기존 누전차단기와 동일한 크기로 제작돼 별도 공사 없이 설치가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이전까지 아크차단기를 설치하려면 별도의 공사가 필요했다.

 

또 전기가 차단된 원인을 적색(누전 차단)과 청색(아크 차단), 녹색(정상 상태) 등 발광다이오드로 표시해 관리자가 현장에서 발생한 문제의 원인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통신 기능을 활용하면 관리 서버와 연동시켜 실시간 전기 상태와 차단 이력 등에 대한 원격 관제 기능까지 가능하다. 

 

아콘텍 관계자는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퍼스트펭귄 창업 기업과 NICE 평가정보에서 진행하는 기술신용평가(TCB) 결과 T-4 등급을 획득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미국 등 선진국처럼 국내도 아크차단기가 의무적으로 설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엔아이씨이, 내식성 강화한 슬라이딩 피난사다리 ‘SEN-SL’

 

소방 내진 전문기업인 (주)엔아이씨이(대표 주순화)는 슬라이딩식 피난사다리 ‘SEN-SL’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뽐냈다.

 

하향식 피난구는 아파트 발코니 바닥에 설치하는 피난설비다. ‘건축법’에 따라 아파트에는 호마다 대피 공간을 의무적으로 확보해야 하는데 하향식 피난구를 설치할 경우 대피 공간 확보를 면제받을 수 있다.

 

엔아이씨이가 개발한 ‘SEN-SL’은 슬라이딩 사다리를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해 무게는 낮추고 내식성은 높인 제품이다. 사다리가 아랫단으로 내려갈수록 발판이 넓어져 안정적인 피난을 돕고 안테나 형태로 만들어져 3분의 1 정도의 공간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사다리 돌출부위를 최소화해 피난 시 부상을 방지하는 장점도 있다.

 

특히 상부덮개와 상부틀, 본틀, 하부틀, 하부덮개에는 내식성과 내구성이 강한 포스맥 소재가 적용됐다. 녹슬지 않는 철로 불리는 포스맥은 아연과 알루미늄, 마그네슘을 섞어 만든 고내식 합금 도강강판으로 용융 아연도금강판 대비 5~10배 이상 내식성이 강하고 내구성이 우수해 제품 변형을 최소화 해준다는 게 엔아이씨이 설명이다.

 

엔아이씨이 관계자는 “상부덮개는 내식성과 가공성, 인테리어에 측면에 탁월한 포스코의 불소컬러강판이 적용됐고 아랫세대 보안장치, 홈 오토메이션 시스템과 연동해 시공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품질향상을 통해 최상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지에프아이, 마이크로캡술 소화기 ‘이지스’

 

(주)지에프아이(대표 이상섭)는 이번 전시회에서 분ㆍ배전반 등 좁은 공간에 설치할 수 있는 소공간용 소화용구 ‘이지스’를 선보였다.

 

‘이지스’는 패드와 와이어 등으로 구성됐으며 일정 온도에 도달하면 마이크로캡슐이 스스로 반응하고 소화약제를 분출하면서 불을 끄는 방식이다.

 

이 마이크로캡슐엔 3M사의 노벡(Novec 1230)이 적용됐다. 이 소화약제는 물보다 50배 빨리 기화돼 열을 낮추고 연쇄반응을 차단한다. 또 전기 절연성은 물론 문서 훼손 등 피해를 예방하고 해당 대상에 잔여물이 남지 않는다. 오존파괴지수(ODP) 0, 지구온난화지수(GWP) 1, 대기잔류년수(ALT) 0.014 등으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게 지에프아이 설명이다.

 

지에프아이 관계자는 “우리의 강점은 균일한 성능을 지닌 마이크로캡슐 개발 능력과 생산 공정”이라며 “노벡의 끓는점은 49.2°C로 낮은 온도에서 빨리 기화돼 원액 그대로 유지하는 기술이 중요한데 견고성 등을 지닌 마이크로캡슐을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안전제품인증, 우수기술기업인증을 획득하고 화학ㆍ안전부문 우수특허대상과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대통령상을 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향후 전기차에 대한 화재 예방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토탈 소방솔루션 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소공간 화재 걱정 없다”… (주)수, 119제품시리즈

 

(주)수(대표 황득규)는 소화캡슐을 활용해 불을 끄는 ‘119제품시리즈’를 선보이며 참관객의 관심을 끌었다.

 

119제품시리즈는 로프와 스티커 등으로 나뉜다. 119로프는 전력공급장치(내부 용량 65ℓ 이상) 내 발화점이 예상되는 내부 공간에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고 화재로 인해 주변 온도가 220℃(±5)에 도달하면 반응한다.

 

119스티커는 65ℓ 이하의 발화점이 예상되는 내부공간 상부에 설치할 수 있고 온도가 120℃(±5)로 상승하면 소화캡슐이 터지면서 소화약제를 분사하는 방식이다. 이 두 가지 제품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KFI인정(소공간용소화용구)을 획득했다.

 

특히 이들 제품에 담긴 소화캡슐에는 분사 시 기화되면서 열을 급격히 낮추고 연쇄반응을 차단하는 소화약제가 적용됐다. 화학반응이 발생하지 않아 기존 소화기 대비 인체 유해성이 낮고 주변 장치와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 등 환경적인 특성과 소화 능력을 지녔다는 게 수 설명이다.

 

수 관계자는 “최근 크기와 반응온도, 내화학성 등을 강화한 소화캡슐을 119 제품 시리즈에 적용했다”며 “기존 제품보다 온도 반응속도와 소화력이 강화됐기 때문에 더욱 신속히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 기술개발제품 시범 구매와 국방부 우수사용품 시범 사용 업체로 선정되고 조달혁신제품으로 선정되면서 원자력발전소와 공공공기관을 비롯해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과 LG디스플레이, 롯데알미늄 등과 같은 대기업에 제품을 납품하면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독일 하노버 국제소방안전전시회를 통해 해외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감지기 오작동 가려낸다… 이엠시티(주), 시설물 통합관제 서비스 ‘비디앱’

 

이엠시티(주)(대표 이봉호)는 화재감지기 오작동 여부를 파악하고 실제 불이 나면 신속한 대피를 돕는 시설물 통합관제 서비스 ‘비디앱’을 참관객에게 선보였다.

 

‘비디앱’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활용해 건물 정보는 물론 소방수신기 작동 이력을 한눈에 파악하고 화재 사실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특히 소방수신기 상태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신속한 대처를 돕는다. 이엠시티에 따르면 소방수신기에 이상 신호가 발생하면 화재경보가 울리기 전 스마트폰을 통해 비디앱을 설치한 등록자에게 화재 발생 위치와 동작 설비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방재실이나 관리실 관계자는 화재 발생 위치를 ‘비디앱’과 연동된 CCTV를 통해 파악하고 현장으로 이동해 초기 화재를 대응할 수 있다. 감지기 오작동인 경우 현장에 도착한 뒤 ‘비디앱’을 활용해 소방수신기를 원격으로 복구시킬 수 있다는 게 이엠시티 설명이다. 

 

설치도 간편하다. 기존 설비를 변경할 필요 없이 손바닥보다 작은 IoT 장치를 소방수신기에 부착하면 설치가 완료된다. 또 소방시설뿐 아니라 저수조, 배수펌프, 비상벨, 엘리베이터, 주차차단기 등 건물 내 모든 시설과 연동이 가능하다.

 

이엠시티 관계자는 “잠깐 방재실이나 관리실을 비운 사이 화재가 발생해도 비디앱으로 관련 사실을 제공받고 현장에서 실제 화재가 발생하면 119에 신고하거나 오작동일 경우 스마트폰으로 화재경보를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며 “P, R, GR형 등 수신기의 종류나 제조사, 모델과 관계없이 모든 설비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를 적용한 아날로그 감지기, 비디앱 원격관제 서비스를 탑재한 소방수신기를 여러 제조사와 협업해 개발 중이며 향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주)글로벌이앤피, 외부 풍압에 작동하는 ‘배기창’

 

(주)글로벌이앤피(대표 박재현)는 ‘승강로 급기 가압 시스템’과 ‘가변풍량제어 시스템’ 등으로 국내ㆍ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제연 분야 전문 기업이다.

 

이번 전시회에선 외부 풍압에 작동하는 ‘배기창’을 선보여 참관객의 관심을 모았다. 이 제품은 화재 신호 발생 시 창문을 개방해 공기를 배출하고 옥외에서 풍압이 감지되면 창문을 폐쇄하는 방식의 창호 개폐기다.

 

외부 풍압에 능동적으로 작동해 최적의 공기 배출 효과를 구현하고 덕트나 댐퍼, 휀 등을 설치하지 않아도 기존 기계 배출식과 동등한 제연 성능을 발휘한다는 게 업체 설명이다.

 

기계 배출식 보다 공사 과정이 간소해 설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데다가 바닥 면적이 추가로 확보돼 공간 활용성도 높다. 

 

소방청으로부터 2020년 소방 신제품 인정을 받은 배기창은 지난해 소방산업대상 산업기술 부문 소방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글로벌이앤피 관계자는 “소방 제연설비 산업에 한 차원 높은 품질의 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진취적인 자세로 연구ㆍ개발에 임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제연설비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자사의 힘찬 행보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주)탑이엔씨, 손잡이 움켜쥔 상태서도 안전핀 제거 가능한 ‘노패닉 소화기’ 

(주)탑이엔씨(대표 이말숙)는 화재 시 손잡이를 움켜쥔 상태에서도 안전핀을 뺄 수 있는 ‘노패닉 소화기’를 소개했다.

 

화재 상황에서 소화기를 사용해본 경험이 없는 일반인들은 무의식적으로 손잡이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같이 움켜쥔다. 하지만 소화기 안전핀은 손잡이에 맞물리면 압력이 생겨 강하게 당겨도 제거할 수 없다. 화재로 인한 패닉(panic) 상태에선 이 같은 일이 더욱 빈번하다.

 

실제로 화재 현장에선 소화기의 안전핀이 빠지지 않아 초기 진화를 포기하는 사례가 종종 나온다. 위급 상황을 대비해 정성껏 유지ㆍ관리해온 소화기가 작은 안전핀 하나 때문에 무용지물이 되는 셈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탑이엔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노패닉 소화기’는 특수 구조의 링크를 적용해 안전핀에 가해지는 압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성인 남성이 손잡이를 세게 움켜쥔 상태에서도 적은 힘으로 쉽게 안전핀을 뺄 수 있다는 게 탑이엔씨 설명이다. 

 

탑이엔씨는 이 기술로 국내ㆍ외 특허를 다수 취득했다. 지난 2016년엔 말레이시아 국제발명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말숙 대표는 “누구나 다급하면 안전핀을 뽑는 방법처럼 잘 알던 사실도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노패닉 소화기’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주)이스온, 모노레일 이동형 감시로봇 ‘로보엠’

 

영상 기반 센싱 플랫폼 전문 기업 (주)이스온(대표 김응욱)은 이번 전시회에서 모노레일 이동형 감시로봇 ‘로보엠’과 ‘레일로봇 소화장치’를 소개했다.

 

천장 등에 설치한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로보엠’은 지하 공동구나 무인 변전소, 물류창고 등의 화재를 감시하기 위해 개발된 고기능 로봇이다. 열화상 카메라와 고화질 실화상 카메라, 진동ㆍ냄새ㆍ온도 감지 센서, 이상음 감지 센서가 탑재돼 화재나 폭발 등의 상황을 사전 또는 초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내장된 무선통신 기능을 통해 센서가 이상을 감지하면 중앙 통제실로 정보를 즉시 전달한다. 관리자는 PC와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다.

 

‘레일로봇 소화장치’는 이동형 감시로봇 ‘로보엠’에 추가로 장착할 수 있는 압축공기포 소화장치다. ‘로보엠’에 견인되는 방식으로 움직이며 10ℓ의 용액으로 최대 40초 동안 약 220ℓ의 압축공기포를 화점에 분사해 화재를 초기에 진화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설명이다.

 

이스온 관계자는 “지하 공동구나 변전소, 물류창고 등의 시설은 사람이 육안으로 점검하기 어렵고 화재 등의 사고가 발생하면 큰 피해가 날 수 있다”며 “화재가 발생하기 전 설비의 이상 발열이나 소음 등을 감지해 사전에 점검할 수 있게 돕는 ‘로보엠’과 초동 진화용 ‘레일로봇 소화장치’를 설치해 대형 재난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천일, 가로등에 첨단 기술 접목한 ‘재난조기경보 스마트폴’

산업용 조명 전문 기업 (주)천일(대표 박천돈)은 조명시설 기술력을 토대로 개발한 ‘재난조기경보 스마트폴’을 선보였다. 

 

‘재난조기경보 스마트폴’은 가로등 형태로 설치하는 종합 재난정보 알림 시스템이다. 산불 위험도 알림 전광판, LED 스마트 보안등, AI 스피커, 함체, AI 사인보드 등으로 구성된다. 모든 구성품엔 AI 객체 검출 기능이 탑재된 블랙박스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다.

 

특히 산불 위험도 알림 전광판의 경우 설치된 지역의 산불 위험도를 산림청 Open API와 연동해 실시간으로 화면에 표출해준다. 하단에 내장된 블랙박스 카메라로 등산로 출입자의 사진을 저장할 수도 있다. 또 AI 객체검출로 사람 또는 차량을 확인했을 때만 화면을 표시하거나 스피커로 안내 방송 등을 송출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스마트폴에 결합할 수 있는 함체엔 소화기, 비상벨, 구급키트, 수난구조장비 등을 보관해둘 수도 있다.

 

천일 관계자는 “설치 장소나 용도, 분야에 따라 자유롭게 구성ㆍ활용할 수 있는 ‘재난조기경보 스마트폴’은 적용 현장의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제작ㆍ구성된다”며 “재난경보나 산불 예방, 안전 수칙 홍보 등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한 만큼 안전한 사회 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을 거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유민에쓰티, 유해 화학물질 누출 즉시 감지하는 ‘필름형 누액감지센서’

 

(주)유민에쓰티(대표 김동환)는 2007년 세계 최초로 ‘필름형 누액감지센서’를 개발ㆍ생산하는데 성공해 외산 위주였던 국내 누액 센서 시장의 국산화를 이끈 강소기업이다. 최근엔 사우디아라비아에 현지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민에쓰티의 주력 제품인 ‘필름형 누액감지센서’는 크게 기본형과 재사용가능형, 멀티형, 전자기유도형 등으로 구분된다.

 

기본형은 저항선과 전도선에 액체가 접촉할 시 전압변화를 감지하는 방식이다. 유연한 필름 재질로 돼 있어 활용이 쉽고 가격 경쟁력이 높다.

 

재사용가능형은 화학 용액에 강한 필름 소재를 적용한 제품이다. 간단한 세정만으로 재사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반면 기본형은 누액 감지 후 재사용하려면 별도의 수리가 필요하다.

 

멀티형은 여기에 기능을 한층 더 끌어올린 제품이다. 다수의 센서를 직렬로 연결해 다중 감지가 가능하며 온도와 화재 감지 기능도 탑재됐다. 누액 위치도 식별할 수 있다.

 

최신형인 전자기유도형은 센싱 전극이 용액과 접촉하지 않아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전자기유도 원리를 이용해 도전성액체(물, 산, 알칼리) 누액을 1~2초 만에 감지해낸다.

 

김동환 대표는 “유민에쓰티는 지속적인 연구ㆍ개발과 국내ㆍ외 유수 기업들과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역량을 다져왔다”며 “소재부터 완제품까지의 생산설비를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 맞춤형 센서를 제작ㆍ공급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이다”고 강조했다.

 

(주)피노, 장시간 대량 방수 돕는 ‘이동식 자립형 방수총’

 

화재진압 장비 전문 기업 (주)피노(대표 김홍)는 이번 전시회에서 ‘이동식 자립형 방수총’을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지난 2019년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된 바 있는 이 방수총은 장시간 대량 방수가 필요한 화재 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장비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소방관의 피로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피노가 자체 개발한 특허 기술이 관창에 적용돼 고압 방수의 반동력을 감소시켜주기 때문이다. 

 

고압 방수 중 방수총이 전복될 경우 자동으로 방수가 차단되는 기능도 탑재됐다. 이는 소방관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65㎜ 관창을 적용하면 분당 최대 2500L를 방수할 수 있으며 항공기 등에 두루 쓰이는 두랄루민 재질로 만들어져 화학포 살포에도 문제가 없다. 무게도 19.5㎏에 불과해 소방차량에 구비해둘 수 있다.

 

피노 관계자는 “‘이동식 자립형 방수총’은 무인 방수가 가능해 폭발 위험성이 있는 화학 플랜트나 가스 저장 탱크에서 활용도가 높고 복사열로 인해 소방관 접근 어려운 현장에서도 유용하다”며 “더 많은 현장에서 효율적인 화재진압이 가능하도록 제품 공급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누전차단기 교체만으로 안전 더한다”… (주)아이앤씨테크놀로지, ‘아크차단 겸용 누전차단기’

 

유ㆍ무선통신 반도체 전문 기업 (주)아이앤씨테크놀로지(대표 박창일)는 ‘아크차단 겸용 누전차단기’를 선보였다. 

 

‘아크차단 겸용 누전차단기’는 아크ㆍ배선ㆍ누전차단기 기능이 한 기기 내에 모두 구현된 올인원(all-in-one) 제품이다. 낮은 부하전류에서도 아크 발생을 감지할 수 있으며 기존 차단기와 교체 적용할 수 있다.

 

통신 방식과 일반ㆍ부저 알림 방식으로 나뉘는 아크차단 겸용 차단기는 전면 LED를 통해 동작 상태를 표시한다. 외부 디버깅용 포트가 내장돼 있어 관리상의 편의성이 높다는 게 장점이다. 필요시 아크 감지 모드를 해제할 수 있도록 제작돼 누전차단기 기능만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특히 통신 방식 모델은 이상 감지 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과 웹으로 사용자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현장 부재 시에도 위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최근 국내 화재 중 전기 화재는 전체의 약 20%에 달하고 이 중 80%는 아크를 동반하는 화재”라며 “기존 주택용 누전차단기로는 아크를 동반하는 절연ㆍ열화에 의한 화재를 감지하기 어려운 만큼 ‘아크차단 겸용 누전차단기’를 설치해 화재 피해를 예방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특별취재팀(최영, 신희섭, 최누리, 박준호, 김태윤 기자)

[인터뷰]
[인터뷰] 김종길 “소방 분야 발전 위해선 업체들도 역량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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