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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추석 연휴 화재 발생 시 올바른 대처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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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소방서 사북119안전센터장 소방경 김동준 | 기사입력 2020/09/18 [13:30]

[119기고]추석 연휴 화재 발생 시 올바른 대처 요령

정선소방서 사북119안전센터장 소방경 김동준 | 입력 : 2020/09/18 [13:30]

▲ 정선소방서 사북119안전센터장 소방경 김동준

올여름 기나긴 장마와 태풍이 지나가고 유난히 밝은 음력 8월 보름인 우리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 추석은 코로나19로 인해 정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하며 추석 고향방문 자제를 호소하고 있다. 다중이용업소의 방역 대응강화로 이용객은 예년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명절 전후기간 발생하는 주요 화재 등의 취약요인을 살펴보면 가정 내 전열기구와 가스ㆍ화목보일러 등에 대한 안전점검 소홀로 인한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특히 연휴기간 동안 가족 단위로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찜질방이나 복합영상관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화재 등 재난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가 발생하면 처음 발견자는 큰소리로 “불이야”를 외치거나 비상벨을 눌러 다른 사람들에게 화재 사실을 알리고 즉시 소화기와 옥내소화전 등을 이용해 불을 끈다. 이때 만약 튀김 요리 중 화재가 발생한 경우라면 식용유화재 전용 소화기인 강화액 소화기를 사용해야 한다.

 

주의해야 할 사항은 불 끄는 일에만 집중하여 연기에 질식하거나 불길에 갇히는 일이 없도록 조심한다. 초기에 소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지체 없이 대피하고 신고해야 한다. 소방서에 신고할 때는 침착하게 화재 발생 장소와 주소, 주요 건축물, 화재의 종류 등을 설명해야 한다.

  

화재 발생 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유독가스와 연기로 인한 질식이다. 연소 속도를 늦추기 위해 반드시 출입문을 닫고 대피해야 하며 문에 손을 대어 뜨겁지 않은지 확인하고 뜨거울 땐 절대로 문을 열지 않아야 한다.

 

또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말고 계단을 통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연기 속을 통과해 대피할 땐 수건 등을 물에 적셔서 입과 코를 막고 숨을 짧게 쉬면서 낮은 자세로 엎드려 신속하게 대피해야 한다.

  

건물 내 화재발생으로 불길이나 연기가 주위까지 접근해 대피가 어려울 땐 무리하게 통로나 계단 등으로 대피하기 보단 문틈을 물에 적신 수건으로 막는 등 안전조치를 취한 후 갇혀 있다는 사실을 외부로 알린다. 이런 위급상황에서 생명을 지키는 세 가지 안전상식 소(소화기) 소(소화전) 심(심폐소생술)은 소방서나 유튜브 등을 통해 손쉽게 배울 수 있다.

  

우리 모두 화재 시 정확한 행동요령 숙지와 올바른 응급 대처를 익힌다면 대형 재난사고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추석 명절이 될 것이라 믿어본다.

  

정선소방서 사북119안전센터장 소방경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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