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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심폐소생술, 주위를 한번만 돌아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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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소방서 신안119안전센터 소방위 오교민 | 기사입력 2025/06/11 [10:30]

[119기고] 심폐소생술, 주위를 한번만 돌아봐 주세요

신안소방서 신안119안전센터 소방위 오교민 | 입력 : 2025/06/11 [10:30]

 

▲ 신안소방서 신안119안전센터 소방위 오교민

우리나라에서 한 해에 약 2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사망하고 있다. 이러한 심정지는 60% 이상이 환자의 가정에서 발생하며 환자가 쓰러지는 상황을 누군가 목격하는 경우는 40%에 이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목격한 가족 또는 이웃이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는 비율은 약 2%가 채 안된다. 이는 선진국에서 보이는 30~60%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다.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 병원 밖 심정지 환자의 소생율은 약 3~4%로 낮아서 선진국들의 15~40%에 비해 부끄러운 실정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심정지 목격자들은 이렇게 중요한 순간에 심폐소생술을 왜 시행하지 않는 것일까? 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심폐소생술 방법을 제대로 알고 있는 국민의 숫자가 너무 적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 교육을 받았다 하더라도 막상 심정지 상황에 직면하면 자신감을 잃고 당황해 심폐소생술을 적극적으로 시행하지 못하는 것도 원인으로 짐작된다.

 

이에 소방서는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심폐소생술 교육과정을 실제 상황에 적용 가능한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중요한 목격자 심폐소생술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쓰러진 사람을 발견했을 때 주위 상황이 안전한지 먼저 살핀 후 환자에게 다가간다.

 

둘째, 환자의 상태와 호흡을 확인한다. 이때 의식을 확인해야 하는데 양쪽 어깨를 두드리며 큰 목소리로 괜찮은지 묻는다. 이후

 

환자의 움직임을 보며 가슴이나 배가 올라오는지 확인한다.

 

셋째, 주변 도움과 119신고 요청이다. 주변인이든 목격자 본인이든 빠른 신고가 중요하다.

 

넷째,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시행한다. 압박은 환자 가슴의 중앙에 깍지 낀 두 손의 손꿈치를 댄 후 양팔의 팔꿈치를 직선으로 펴고 4~5㎝ 깊이로 ‘깊고 강하게’ 해야 한다. 1분에 100~120회의 속도로 빠르게 하는 게 핵심이다. 압박이 끝나면 환자에게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2회의 인공호흡이 필요하다. 한손으로 코를 막고 1초간 인공호흡을 한다. 이 과정을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반복한다.

 

심폐소생술은 어려울 것 같지만 실제 시행해 보면 정말 간단하면서도 쉽다. 하지만 골든타임 확보라는 측면에서 볼 때 무엇보다도 중요한 응급처치술이다. 일반인이 직접 교육을 받아볼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 인근 소방서로 연락해 실습을 받아볼 수 있다.

 

쓰러진 사람이 내 친구이거나, 부모이거나, 지인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온 국민이 심폐소생술을 실제 상황에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신안소방서 신안119안전센터 소방위 오교민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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