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속초소방서(서장 강윤구)는 관내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 70개 단지를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점검을 시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스프링클러 설비가 구축되지 않은 노후 또는 중ㆍ소형 공동주택의 화재 위험을 사전 제거하고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 증가로 인한 전기화재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추진됐다.

점검 항목은 ▲피난ㆍ방화시설 관리 상태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여부(안전교육 제공) ▲취약계층 내 단독경보형감지기(설치 지원) ▲공용 소방시설 유지관리 실태 ▲입주민 피난행동요령(안내) 등이다.

특히 소방서는 공동현관, 비상계단, 방화문 등 주요 피난시설이 정상 작동하는지 집중 점검하고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생활 속 안전수칙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관내 8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화재예방교육도 함께 진행 중이다. 소방공무원들이 해당 학교를 방문해 여름철 화재 발생 위험성과 콘센트 사용 주의사항, 화재 시 대피 요령 등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교육하고 있다.

장상훈 대응총괄과장은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아파트는 화재 시 대피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며 “입주민들이 평소 피난 경로를 숙지하고 전기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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