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김해서부소방서(서장 윤영찬)는 아파트 에어컨 화재 현장에서 침착한 대응으로 피해를 저감한 초등학생에게 지난 22일 표창장을 수여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의 주인공은 대창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김근현 학생이다.
소방서에 따르면 김 군은 지난 10일 오후 5시 41분께 진영읍 소재 아파트 세대에서 혼자 있던 중 에어컨 화재를 목격했다. 당시 작동되던 에어컨 전기배선에서 연기와 불꽃이 발생한 상황이었다.
김 군은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소화기로 진화하는 데 성공했다. 덕분에 연소 확대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김 군은 “학교에서 받은 각종 소방안전교육에서 소화기 사용법을 배워 불이 났을 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윤영찬 서장은 “이번 사례는 평소의 안전교육이 실제 위기 상황에서 얼마나 큰 효과를 발휘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화재 대응 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서는 최근 잇따른 아파트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계기로 유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 전까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화재 대응ㆍ대피요령을 집중 교육해 어린이들이 스스로 생존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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