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관악소방서(서장 정윤교)는 24일 오전 관내 한 노후 아파트에서 관계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전기ㆍ가스 사용량이 급증하는 여름철을 맞아 노후 아파트의 화재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피난ㆍ방화시설 등의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에는 소방서 화재안전조사관과 관악구청 주택과 공동주택관리팀, 한국전기안전공사 담당자, 한국가스안전공사 담당자 등이 참여해 ▲소화전ㆍ스프링클러ㆍ비상조명 등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계단ㆍ복도 방화문 및 피난통로 장애물 적치 여부 ▲가스ㆍ전기 설비 안전관리 상태 등을 중점 확인했다.
소방서는 초기 소화기 사용법과 대피 유도 요령을 주민과 관리사무소 직원에게 중점 지도했다. 특히 방화문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방화문은 항상 닫아두기’ 문구가 기재된 안전 스티커를 배부하고 즉석 부착을 권장했다.
‘방화문은 항상 닫아두기’ 스티커는 관악구청 재난안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된 것으로 관악구 내 전 아파트(126단지)와 소방안전관리대상 2950곳에 총 10만장이 순차 부착될 예정이다.
소방서는 이번 점검 결과 미한 미비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지도하고 중대한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 법령에 따라 개선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아울러 향후에도 정기 합동점검과 아파트 관계인안전교육을 통해 ‘방화문 닫기 문화’를 확산시키고 화재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잇따른 공동주택 화재에서 닫힌 방화문이 연기 확산을 막아 인명피해를 줄인 사례가 많다”며 “아파트 관리 주체와 입주민께서는 방화문 상시 닫기, 피난통로 물건 적치 금지 등 기본 수칙을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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