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경남고성소방서(서장 김성수)는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 중인 노후 아파트 세대를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 보급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정책은 화재에 취약한 주거환경에 생활하는 가정의 안전을 강화하고 특히 보호자의 부재 중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 사고를 예방하고자 추진됐다. 어린이 인명피해가 나온 최근의 노후 아파트 화재 사고와 관련해 유사 사고를 방지한다는 목적도 있다.

선정되려면 ▲사용승인 20년이 경과된 노후 아파트 ▲스프링클러 미설치 세대 ▲최근 3년 이내 아이돌봄서비스 신청 이력 보유 ▲초등생 이하 자녀 양육 등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신청을 원할 경우 고성소방서 홈페이지 내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 신청 메뉴에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소방서 예방안전과 주택용 소방시설 담당자에 전화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1일부터 내달 30일까지다.

보급 대상으로 선정되면 소방대원이나 의용소방대원이 방문해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고 기본적인 화재예방교육을 제공한다. 세대주 희망 시 직접 수령ㆍ설치도 가능하다.

김성수 서장은 “가정의 안전은 곧 아이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맞춤형 화재예방정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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