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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산행 중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하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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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위 남형주 | 기사입력 2025/10/24 [15:30]

[119기고] 산행 중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하는 지혜

달성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위 남형주 | 입력 : 2025/10/24 [15:30]

▲ 달성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위 남형주

길었던 추석 연휴가 지나가고 완연한 가을이 찾아왔다. 선선한 날씨와 울긋불긋 물든 단풍이 어우러진 가을은 이 계절만의 특별한 매력을 자아낸다. 그래서 가을철은 등산하기에 가장 좋지만 동시에 산악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기도 하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평균 8389명이 산악사고로 구조됐다. 특히 9월과 10월 두 달 동안 전체 출동 건수의 약 25%가 집중됐다. 사고 원인으로는 실족이 26.9%, 길 잃음 23.5%, 탈진ㆍ탈수 5.2% 등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사고가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만큼 몇가지 철저한 준비와 주의가 필요하다.

 

첫째, 등산 전에는 반드시 계획을 세워야 한다. 기상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자신의 체력과 경험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하는 것이다. 일찍 등산을 시작해 해가 지기 전에는 반드시 하산하는 것이 원칙이다. 또 오르고자 하는 산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숙지한다.

 

둘째, 필수 장비를 준비해야 한다. 가을 산은 아침저녁으로 기온 차가 크므로 가벼운 겉옷을 챙기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위한 음료와 에너지바 등 간단한 간식을 준비한다. 또한 일몰 후를 대비해 랜턴을 지참한다. 등산화, 등산복, 배낭, 지도, 나침반, GPS, 비상식량, 구급약품 등 장비 구비는 기본이다.

 

또한 산에서는 수신율 저하에 따른 휴대전화 배터리 소모가 많기 때문에 보조배터리를 추가로 갖추는 것이 좋다. 실제로 119 신고 시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구조 대상자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구조에 유용한 만큼 휴대전화 배터리가 방전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혼자보다는 함께 등산해야 한다. 혼자 산을 오르다 사고가 발생하면 구조 요청이 어렵고 응급조치도 제한적이다. 반드시 함께 등산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등산 전에 가족이나 지인에게 등산 계획을 알리고 정해진 시간에 연락을 취하는 것도 권한다.

 

넷째, 지정된 등산로를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 우리나라 산은 숲이 울창해 방향 감각을 잃기 쉽다. 지정된 등산로 이탈은 길 잃음 사고의 주요 원인이므로 반드시 정해진 길을 따라야 한다.

 

다섯째, 등산 중에는 국가지점번호판이나 산악위치표지판의 위치를 유심히 살펴두자. 사고가 발생해 119에 신고할 때 인근 표지판 정보를 알려주면 구조대가 좀 더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다.

 

여섯째, 만약에 대비해 응급처치법을 익혀둔다.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 방법을 숙지하고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

 

등산은 자연 속에서 행해지는 활동인 만큼 예기치 못한 위험이 항상 뒤따른다. 이에 소방은 산악구조훈련이나 산악위치표지판 점검, 구급함 관리 등 산악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고를 미리 예방하려는 시민의 안전의식이다.

 

아름다운 가을 산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준비된 등산’과 ‘안전한 하산’이 필수다. 철저한 준비와 기본 수칙 준수만이 산악사고를 예방하고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임을 잊지 말자.

 

달성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위 남형주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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