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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 보일러 타워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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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5/11/06 [20:41]

울산화력 보일러 타워 붕괴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5/11/06 [20:41]

▲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60m 높이 보일러 타워가 무너졌다.  © 연합뉴스

 

[FPN 최누리 기자] = 울산발전본부에서 철거 중이던 보일러 타워가 붕괴되면서 작업자 다수가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 2분께 울산 남구 남화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에서 보일러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작업자 9명이 매몰됐지만 2명은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구조 작업 과정에서 매몰된 7명 중 2명이 발견됐다. 이들 2명 중 1명은 의식이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너진 보일러 타워는 전력 생산 터빈을 돌리기 위해 증기를 만드는 설비다. 1981년 준공돼 노후화로 2021년부터 사용이 중지된 이후 지난달부터 철거 작업에 들어간 상태였다. 

 

사고는 울산발전본부 내 60m 높이 보일러 타워 4~6호기 해체 작업 중 5호기 철거 과정에서 발생했다. 작업자들은 이날 보일러를 받치는 기둥을 쉽게 무너뜨리기 위해 20m 높이 지점에서 중간 절단 작업(취약화 작업)을 진행했다. 이때 서쪽 지지대가 무너지며 전체 구조물이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붕괴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은 매몰자들이 구조물과 땅 사이에 끼인 상태인 것으로 추정하고 자갈과 흙으로 된 땅을 파내면서 이들이 나올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방침이다.

 

나머지 5명에 대한 수색 작업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수색ㆍ구조에 동원될 700t급 크레인 2대와 500t급 크레인 3대는 현장 안전을 판단해 투입될 방침이다. 또 현장에는 구조 전문가들이 모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구조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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