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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가을바람 속, 섬과 숲을 지키는 작은 불씨의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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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소방서 119재난대응과 소방경 이용재 | 기사입력 2025/11/10 [16:05]

[119기고] 가을바람 속, 섬과 숲을 지키는 작은 불씨의 위협

영종소방서 119재난대응과 소방경 이용재 | 입력 : 2025/11/10 [16:05]

 

▲ 영종소방서 119재난대응과 소방경 이용재

가을이 깊어가면서 영종도는 바다와 산이 맞닿은 섬과 육지의 경계에서 억새와 코스모스가 부드럽게 물결치고 선선한 바닷바람이 이끄는 여유로운 자연 풍경으로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그러나 이 아름다움 뒤에는 우리가 놓치기 쉬운 위험이 숨어있다.

 

가을철이 되면 기온은 내려가고 습도는 낮아진다. 숲과 들, 낙엽이 쌓인 산자락은 평소보다 훨씬 건조해진다. 여기에 섬 지역 특유의 강한 바닷바람이나 계곡바람이 더해질 경우 작은 불씨 하나도 순식간에 큰 불로 번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특히 영종도처럼 산림과 주거ㆍ관광ㆍ숙박시설이 가깝고 접근성이 제한된 섬 지역에서는 화재 시 피해 확산과 진화 지연의 위험이 더욱 커진다.

 

이처럼 가을철 영종도가 지닌 자연의 풍요로움과 동시에 내재된 위험은 우리 모두에게 생각해 볼 숙제를 던진다. 이 글에서는 영종도의 가을철 특성에 주목해 산불 예방ㆍ대비의 중요성을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야외 활동 시 불씨 관리다.

 

논ㆍ밭두렁, 낙엽, 잡풀 태우기는 절대 금지다. 캠핑이나 바비큐, 모닥불 등으로 불을 사용해야 할 경우 반드시 지정된 장소에서만 사용한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물로 완전히 불씨를 끄고 주변이 뜨겁지 않은지 확인한다.

 

둘째, 쓰레기와 담배 관리다.

 

담배꽁초나 라이터, 성냥 등 불씨가 될 수 있는 물건을 아무 곳에 버리지 않아야 한다. 휴대용 쓰레기통을 사용하길 권한다. 또는 야외 활동 중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가거나 지정된 장소에 버린다.

 

셋째, 초기 대응체계 활용이다.

 

산불 감시 카메라나 드론, 지역 소형 방재장비 등이 활용되는 경우에는 즉시 담당자에게 신고한다. 산불을 발견하는 즉시 119 또는 해당 지역 산림청ㆍ지방자치단체의 신고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빠르게 알린다.

 

넷째, 지역사회와 협력한다.

 

마을 주민, 협의회, 자원봉사단체와 함께 산불 예방 캠페인이나 주변 정리 활동에 참여한다. 도서지역은 특성상 초기 진화가 어렵기 때문에 작은 불씨라도 발견하면 지체없이 지역 담당자에게 알리고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산불은 한 번 발생하면 인명과 재산뿐 아니라 자연 생태계에도 깊은 흔적을 남긴다. 특히 바람이 세고 접근이 어려운 영종도와 여러 도서지역에서는 작은 부주의가 곧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가을, 우리는 조금 더 신중해져야 한다.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관심과 행동이 모여 우리의 자연과 마을을 안전하게 지키는 힘이 된다. 여유로운 가을의 산과 섬을 다음 세대까지 물려주기 위해 여러분의 주의와 배려가 우리의 자연과 공동체를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

 

영종소방서 119재난대응과 소방경 이용재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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