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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겨울철 실내화재 원인과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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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소방서 지도119안전센터 소방교 배용성 | 기사입력 2025/11/20 [14:30]

[119기고] 겨울철 실내화재 원인과 예방법

신안소방서 지도119안전센터 소방교 배용성 | 입력 : 2025/11/20 [14:30]

▲ 신안소방서 지도119안전센터 소방교 배용성

겨울철은 실내 화재 발생률이 급격히 올라가는 계절이다.

 

소방청 통계를 보면 12~이듬해 2월 화재 건수는 다른 계절 평균보다 30~45%가량 높게 나타난다. 그 이유는 단순히 난방기구 사용이 많아져서가 아니라 온도ㆍ습도ㆍ환기ㆍ전기 사용량이 동시에 변화하는 계절적 특성과 연관된다.

 

요인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실내 습도 감소다. 겨울철 난방으로 습도가 20~30% 이하로 떨어지면 종이ㆍ섬유ㆍ먼지 같은 가연성 물질이 쉽게 마르고 작은 열에도 빠르게 점화된다.

 

둘째, 전열기 사용 증가다. 히터ㆍ전기난로ㆍ전기장판처럼 고출력을 사용하는 가전이 집중 가동되면서 ‘과부하—발열—합선’ 구조가 쉽게 만들어진다.

 

셋째, 환기 부족이다. 겨울에는 창문을 닫아두기 때문에 열 축적ㆍ전기 발열이 빨리 증가하고 연소 위험이 큰 환경이 만들어진다.

 

이 모든 조건이 겹쳐 겨울은 작은 실수도 큰 화재로 이어지기 쉬운 계절이 된다.

 

전열ㆍ난방기구의 안전 사용법으로 다음 내용을 안내하고자 한다.

 

첫째, 멀티탭은 80% 이상 사용 금지다. 멀티탭은 겨울 화재의 최빈 원인이다. 특히 전기장판ㆍ히터ㆍ가습기ㆍ온풍기 등을 한 멀티탭에 연결하면 내부 열이 축적돼 절연재가 녹고 합선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따라서 전열기 1개는 반드시 전용 콘센트를 사용해야 한다.

 

둘째, 히터와 가연성 물질은 1m 이상 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커튼ㆍ이불ㆍ러그처럼 화염에 취약한 섬유류는 히터 복사열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표면 온도가 120~160℃ 이상 오를 수 있다. 이 상태가 1~2시간 지속되면 발화 가능성이 높아진다.

 

셋째, 외출 전 반드시 난방기구의 전원을 끈다. 화재 사고의 40%가 ‘외출 중 난방기 미정지’에서 발생한다. 단순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검법으로 현관 앞 메모, ‘스마트 플러그 자동 OFF’ 기능 활용, 타이머 기능 활용 등을 추천한다. 이 3가지만 적용해도 화재 확률이 절반으로 떨어진다.

 

넷째, 전기장판 위에 이불과 패드를 겹쳐놓지 않도록 한다. 전기장판 위에 이불을 두껍게 덮으면 열이 내부에 갇혀 과열이 발생한다. 그리고 온도조절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120℃ 이상 올라가면 열선이 손상될 수도 있다.

 

다섯째, 가습기는 히터와 1.5m 이상 떨어뜨려야 한다. 가습기 수증기가 히터 열풍과 만나면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며 히터가 과열된다. 특히 오일히터와 팬히터는 습기가 유입되면 내부 부식도 발생한다.

 

이런 작은 실천들을 생활화하면 대형 화재를 예방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일상 속에서 화재 예방에 관심을 갖고 안전수칙을 지켜 안전한 겨울을 나시길 기원한다.

 

신안소방서 지도119안전센터 소방교 배용성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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