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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음식점 주방 화재, ‘작은 습관’이 대형 참사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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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장 이채윤 | 기사입력 2026/02/03 [11:00]

[119기고] 음식점 주방 화재, ‘작은 습관’이 대형 참사 막는다

의령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장 이채윤 | 입력 : 2026/02/03 [11:00]

▲ 의령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장 이채윤

음식점 주방은 불과 기름, 전기가 공존해 찰나의 방심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 장소다.

 

실제로 많은 음식점 화재가 주방에서 시작되며 조리기구 주변의 가연물을 타고 순식간에 확산돼 생계의 터전을 위협하곤 한다.

 

화재는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를 통해 충분히 막을 수 있다. 안전한 주방을 만들기 위한 네 가지 핵심 실천 사항을 제언한다.

 

첫째, 기름 화재 예방을 위한 집중 관리다.

 

튀김기나 프라이팬의 기름 과열은 주방 화재의 주된 원인이다. 조리 중에는 절대 자리를 비우지 말아야 하며 자동온도조절 장치가 있는 기구를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

 

특히 후드와 덕트 내부에 쌓인 기름 찌꺼기는 불길을 건물 전체로 확산시키는 통로가 되므로 주기적인 청소와 관리를 생활화해야 한다.

 

둘째, 가스ㆍ전기설비의 상시 점검이다. 가스와 전기는 눈에 보이지 않아 위험성이 더 크다. 가스 누설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전선 피복 손상이나 콘센트 과부하 등 전기적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게 기본이다. 노후한 조리기구는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필요할 경우 즉시 교체해 사고의 불씨를 없애야 한다.

 

셋째, K급 소화기 비치와 초기 대응 능력 강화다. 식용유 화재 발생 시 물을 붓는 행위는 불길을 폭발적으로 키우는 치명적인 실수다. 일반 소화기 역시 기름 화재의 재발화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따라서 주방 전용인 K급 소화기를 눈에 잘 띄는 곳에 비치하고 모든 직원이 사용법을 완벽히 숙지해 화재 초기 대응 능력을 갖춰야 한다.

 

넷째, 정리정돈을 통한 안전한 환경 조성이다. 화재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조리대 주변의 키친타월, 종이박스, 플라스틱 등 가연물을 즉시 제거해야 한다. 청결하고 정돈된 환경 자체가 화재의 전이를 막는 1차 방어선이 된다. 또 영업 종료 후 가스 밸브 잠금과 전열기기 전원 차단을 확인하는 습관을 반드시 정착시켜야 한다.

 

음식점 화재는 한순간에 모든 것을 앗아갈 수 있지만 ‘조금 더 신경 쓰는 습관’만 있다면 예방 가능하다. 꾸준한 점검과 철저한 관리가 모여 안전한 주방이 완성된다. 작은 실천이 큰 피해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의령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장 이채윤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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