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겨울날씨답지 않게 따뜻한 날씨였다. 오늘(26일) 오후부터는 대기의 차가운 기운이 내려와 추워진다고 한다. 오전부터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에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갑자기 소방서 청사가 아이들의 요란한 소리로 갑자기 시끄럽다. 여수소방서에 귀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선경어린이집(여수 미평동) 유치원생 40여명이 소방견학을 왔다. 겨울옷을 툭툭히 입은 꼬마 녀석들의 볼이 불그스레하다. “청사 내에서는 조용히 해야 한다”는 선생님의 사전 주의이야기들을 들었는지 복도 한쪽 계단으로 줄지어서 올라온다. 그러나 녀석의 재잘거리는 소리는 막을 수 없다.
“소방서에 무슨 일로 왔니 ” “몰라요” 서영(6)이는 머리를 손으로 끼적거리며 천진난만한 미소를 짓는다. 곁에 있던 선생님은 “소방서 견학 왔어요.” 얼른 답변을 알려준다.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에 불조심 교육일정을 맞추다 보니 추운 날씨인데도 견학을 오게 되었다고 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소방서 견학이란다. 한나경(27) 유치원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소방차 등 소방서에 있는 것들을 직접 보여주니까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한다. 2004년에 망마체육관에서 열였던 119대축제에 아이들과 함께 참가하였다고 한다. 물을 넣어서 불을 끊는 소화기 사용법 체험과 응급처치 사다리차 승차 체험은 교육효과가 아주 좋았다고 한다.
고지연(29) 선생님은 아이들 교육과정에 선생님들이 소방관 역할을 하면서 교육을 하지만 교육의 한계가 있다고 한다. 소방관들이 직접 유치원을 방문하여 화재 시 대피요령 등 소방교육을 해 주었으면 하는 필요성을 느꼈다고 한다. “불이 났을 때 어떻게 해야 될까요” “불을 꺼야 돼요.” 6살답지 않게 통쾌한 답변을 한다. 소방교육직원은 염려되는지 되는지 “빨리 대피를 해야 해요.” “자세를 낮추고 빨리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라고 강조를 한다.
“소화기 안전핀을 뽑은 다음 호스 노즐을 불이 난 곳으로 향하여 손잡이 네바를 힘차게 누릅니다.” 소방교육직원은 어른들도 잘 모르는 소화기 사용법 아이들에 몸짓 발짓을 다 동원하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을 열심히 시도한다. 아이들은 “예” “예” 이해하였다는 씩씩한 목소리를 낸다. 엄마 아빠의 사랑이 더 필요한 녀석들이 대견스럽게 느껴진다.
한 시간 30여분의 동안 소방안전교육을 한 학동119안전센터 송종승 소방직원은 “교육을 이해한 다기 보다는 호기심과 장난기가 더 많이 느껴지지만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녀석들 마음에 불조심이란 작은 안전의식의 싹이 돋아난다면 오늘교육은 성공이란다.” “소방서에 또 오고 싶어요.” “네” 여전히 씩씩한 목소리다. 추운날씨에 한 시간이 넘게 시청각 교육 및 체험학습교육을 하고 돌아가는 녀석들은 여전히 재잘거린다. 현장체험 학습이 싫지는 않은 모양이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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