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월이면 산등성이가 연분홍 진달래꽃으로 치장을 하는 곳, 꽃의 향연을 놓칠세라 몰려드는 많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여수 영취산(510미터)을 오늘(8일)은 여수 119구조대가 찾았다. 26도를 웃도는 여름날씨에 조금만 산을 올라도 이마에 땀이 솟는다. 구조분야에 다년간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임무호 구조구급과장은 “기상청에서는 지구온난화로 예년에 비해 기상이변이 많을 것으로 전망을 내놓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처로 반복되는 훈련과 다양한 상황전개가 보다 확실한 예방법이다.”라고 한다.
산악사고 예방과 현장대응능력 활동 강화를 위하여 실시한 오늘 훈련에서는 영취산 정상에서 사고를 당하여 구조를 기다리는 요구조자를 산악용 들것과 로프를 이용하여 안전하게 구조하는 고난이 기술훈련이란다. 로프와 들것으로 요구조자를 안전하게 이송하려면 먼저 로프의 다양한 매듭 중에 적절한 매듭을 선택하여 지형지물의 지지점 확보가 중요하다.
요구자의 빠른 구조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구조자의 안전이 우선되어야 한단다. 서홍렬 구조담당은 “구조하는 사람이 어려운 상황에 빠졌을 때에는 누구도 도움을 줄 수 없다”며 산악구조의 안전수칙의 교육과 충분한 스트레칭 등 기초운동을 마치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였다. 많은 경험 등을 통하여 익혀온 솜씨는 지형지물을 이용한 지지물 확보와 도하에 필요한 주 로프 및 보조로프 설치에 능숙한 손놀림이 엿보인다.
주 5일제 근무제 실시와 건강생활 추구에 따른 레저 활동이 많아지면서 산을 찾는 사람도 증가하였다. 이에 따른 산악안전사고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여수지역에는 크고 작은 산이 40여개나 있다. 매년 해돋이로 유명한 향일암이 있는 금오산을 비롯하여 진달래 축제로 유명한 영취산이 있다. 전남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해 산악사고는 209건에 231명을 구조하였다. 최근 5년 월평균 17건으로 19명을 구조하는 등 연중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행인구가 증가하는 봄 가을철에 다수가 발생한다고 한다. 산악사고의 주요원인으로는 안전의식 미성숙으로 안전수칙 미 준수, 기상 여건을 무시한 등반, 개인안전장구 미착용, 체력한계를 무시한 무리한 산행 등으로 산악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여수소방서에서는 산행 중 미끄러짐 등으로 찰과상, 단순골절 등에 대비하여 구조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에 응급처용으로 구조구급함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영취산, 금오산, 구봉산, 봉화산, 고락산 등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등산로에 설치하여 응급사항 발생시 쉽게 사용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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