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은 운전하는 요령과도 비슷하다. 우리는 장거리 운전을 하기전에 목적지와 도로정보를 파악하고 타이어 공기압등 기본장비를 점검한다. 그리고 과로 및 음주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간간히 휴식을 취한다. 산행도 마찬가지다. 등산화등 기본장구를 휴대 정비하여야 하고 음주산행은 절대로 금지하여야 한다. 음주산행으로 인한 사고는 순간적인 위기대처능력을 저하시켜 보다 큰 부상을 초래하고 사망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산을 알고 나를 알면 위험하지 않다 산은 많은 기상변화가 나타난다. 맑던 날씨가 갑자기 스산해지기도 하고, 따뜻하던 기온이 조금만 산에 올라도 체감온도가 갑자기 내려가기도 한다. 때문에 가벼운 옷차림으로 산행에 나섰다가 예상치 않은 위험에 처할 수 있다. 특히 빈번하게 발생하는 산악안전사고는 본인의 나이, 건강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이 주요 원인으로 사고를 당하지 않으려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정보 파악은 충분히, 과신ㆍ과욕은 ‘금물’ 산에 오르기 전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산에 대한 충분한 정보 파악이다. 본인 수준에서 오를 수 있는 산인지, 등산로 상태는 어떤지,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등을 파악하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 등산 전날과 당일 날씨를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내려올 때 더 조심, 급경사일수록 천천히 산악사고는 대부분 내려올 때 발생한다. 목표에 다다랐다는 성취감으로 심리적 긴장감이 풀어져 위험에 무감각해지는 경우가 있다. 앞서 무리한 산행을 했다면 다리 근육이 풀려 실족할 위험이 커진다. 때문에 위험을 줄이려면 올라올 때와 마찬가지로 심리적 긴장감을 유지하고, 발생할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상태 설명은 자세히, 위치는 표지목으로 ‘산악사고를 당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누구나 알고 있다. 답은 ‘침착하게 119로 신고한다’이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제대로 하는 사람은 드물다. 사고를 당하면 119를 누르기는 하지만 당황한 나머지 상황을 설명하지 못한다. 더구나 위치를 설명할 수 없는 산속이라면 횡설수설하기 마련이다. 이때를 대비해 잘 아는 산이라도 지도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 수시로 지형과 지도를 확인해 현재 위치를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지도가 없다면 등산로에 설치된 표지목을 활용해야 한다. 119에 신고할 때 표지목 번호를 알고 있으면 구조대원이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최근 등산객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안양소방서 119구조대에서는 소방력 전진배치, 산악표지판 정비, 지리조사등의 각종 소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등산객 스스로가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자신의 경험에 맞춰 무리한 산행을 피하는 것이 산악사고를 막는 가장 큰 대책이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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