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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장마철 감전사고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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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소방서 함평119구조대 소방사 김민수 | 기사입력 2018/07/02 [14:00]

[119기고]장마철 감전사고 조심하자

영광소방서 함평119구조대 소방사 김민수 | 입력 : 2018/07/02 [14:00]

▲ 영광소방서 함평119구조대 소방사 김민수  

우리나라는 6월부터 장마철이 시작된다. 장마철에 특히 조심해야 하는 것은 ‘감전사고’다.

 

강수량은 물론이고 습도가 점점 높아지는 장마철에는 감전사고를 특히 조심해야 한다. 높은 온도로 오르는 불쾌감을 낮추기 위해 에어컨 등 냉방기기 등의 사용이 증가하고 산업현장에서는 날씨와 상관없이 장비를 계속 작동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장마철이 되면 폭우로 인해 물기가 많고 습도가 높아 쉽게 누전되는 등 감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돼 감전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또 기온이 올라가 짧은 옷 등의 간편한 복장 착용으로 신체의 노출 부위가 많아지고 땀으로 인해 인체 저항이 감소하기 때문에 감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게 된다.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평상시 누전차단기를 월 1회 정도 시험용 버튼을 눌러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것이고 콘센트 플러그 등은 커버가 벗겨지거나 파손되지 않았는지 점검해 파손됐다면 즉시 교체해야 한다.

 

특히 장마철에는 폭우로 인해 전자기기 침수가 잦기 때문에 전기 설비와 직접적인 접촉이 없어도 감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 접촉 시 건조한 고무장갑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침수 시에는 콘센트나 전자기기 등을 통해 전기가 흐를 수 있으므로 먼저 배전반의 전원 스위치를 내린다. 양수펌프를 사용할 때는 전원 플러그, 전원용 전선이 물에 젖지 않도록 하고 젖은 손으로 절대 만지지 않는다.

 

산업현장의 경우는 가정용과 다르게 고압의 전기를 다뤄 감전으로 인한 사망사고도 발생하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산업현장에서의 감전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자기기를 점검할 때 전원을 차단해야 하고 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는 접지를 반드시 시켜야 하고 누전차단기를 설치해 감전재해를 방지해야 한다. 개폐기에는 반드시 정격 퓨즈를 사용하고 동선, 철선 등을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불량이거나 고장 난 전기기기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감전사고는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사고이기 때문에 꼭 예방해야 한다.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 가정의 누전차단기와 전기제품을 점검하고 산업현장에서는 위의 예방수칙을 실천해 감전을 방지해야 한다.

 

귀찮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이를 간과해 한순간의 사고로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 없도록 항상 조심하는 우리가 되도록 하자

 

영광소방서 함평119구조대 소방사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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