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안전 롤모델은 대한민국”…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 소방청 방문신도시 화재 예방시스템 등 소방산업 발전방안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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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0일 소방청 세종 정부청사에서 소방청과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가 간담회를 하고 있다. © 소방청 제공 |
[FPN 박준호 기자] = 소방청과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가 지난 10일 소방청 세종 정부청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소방안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수도 프놈펜 외곽 지역에 신도시 건설을 추진 중인 캄보디아가 소방안전 롤모델로 대한민국을 꼽으면서 성사됐다. 캄보디아는 칸달(Kandal)주 내 급증하는 인구문제를 해결하고 경제성장을 견인할 목적으로 신도시를 구상 중이다.
이 자리엔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 배덕곤 기획조정관 등 소방청 관계자와 프놈펜의 소방안전 업무를 총괄하는 Mao Sophan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 소방ㆍ개발 분야 업무를 담당하는 고위직 등이 참석했다.
소방청은 실질적인 논의에 앞서 “세종시는 대한민국 국토 균형발전의 상징적 도시이자 소방청을 비롯한 국가 주요 행정기관이 밀집한 행정중심도시”라며 “600여 년 전 우리나라 최초의 소방기관인 금화도감을 설치한 세종대왕의 이름을 땄다”고 소개했다.
캄보디아 관계자는 “캄보디아도 수도 프놈펜 중심의 발전에서 나아가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신도시를 구상하고 있다”며 “한국의 좋은 사례들을 벤치마킹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양국은 신도시 내 화재 예방시스템을 비롯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들과 소방산업 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향후 양국 간 장기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대화 채널 구성에 합의했다.
남화영 직무대리는 “앞으로도 캄보디아 정부와 소방안전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필요하다면 수시로 소방안전분야의 자문을 제공하는 등 안전과 대응역량 향상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