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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 아파트서 큰 불… 3명 심정지

필로트 구조 주차장서 시작된 불로 인명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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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7/17 [23:25]

경기도 광명 아파트서 큰 불… 3명 심정지

필로트 구조 주차장서 시작된 불로 인명피해 속출

최영 기자 | 입력 : 2025/07/17 [23:25]

▲ 화재가 발생한 광명 아파트  © 연합


[FPN 최영 기자] = 7일 오후 경기 광명시 소하동에 위치한 오크팰리스 아파트에서 발생한 불로 3명이 숨지고 2명 중상을 입었다.

 

이날 오후 9시 5분께 소방에 신고된 이 화재는 1층 필로티 구조 주차장에서 시작됐다. 이 화재로 현재까지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1명이 전신 화상, 1명은 의식장애 상태다.

 

이날 1층 필로티 천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출동 6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1분 뒤 대응 2단계로 상향해 진압과 구조 활동에 나섰지만 협소한 아파트 입구 진입로로 인해 고가차와 굴절차를 전기할 수 없는 등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장비 43대와 100여 명을 투입한 소방은 9시 56분 초진을 선언한 뒤 23시 32분 완전히 불을 껐다.

 

화재 당시 아파트 주민 10여 명이 옥상으로 대피하는 등 고립되기도 했다. “펑펑 터지는 소리가 계속 들렸고 차량 사이로 불길이 빠르게 번졌다”는 게 인근 주민들 증언이다.

 

<FPN/소방방재신문> 취재결과 화재가 발생한 오크팰리스 아파트는 지난 2012년 6월 1일 건축허가를 받고 2014년 7월 24일 사용승인이 이뤄졌다. 

 

연면적 4050㎡,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지하에는 주차장과 펌프실, 발전기실, 관리실이 들어서 있는 구조다. 지상 1층은 계단실과 출입구가 위치해 있으며 2층부터 10층까지는 아파트 45세대가 들어서 있다. 

 

스프링클러설비는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공동주택 스프링클러 설치 법규는 해당 아파트가 허가받은 2012년 6월 기점으로 11층 이상일 경우에만 전층 설치 의무가 부여됐다. 이후 2018년부터 6층 이상 건물에는 전층에 설치하도록 법규가 강화됐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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