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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균, 유출 사고로 소련 주민 2000명 사망까지? "위력 엄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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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 기사입력 2015/05/28 [08:01]

탄저균, 유출 사고로 소련 주민 2000명 사망까지? "위력 엄청나"

온라인뉴스팀 | 입력 : 2015/05/28 [08:01]

▲ 탄저균 유출 (사진: MBC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 온라인뉴스팀
생화학 테러에 쓰이는 '탄저균'의 위력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신기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죽음의 도시'라는 제목으로 1979년 소련 스베르들로프스크에서 발생한 2000여 명의 죽음에 대해 전했다.
 
스베르들로프스크는 소련 군수 산업의 중심지로 여러 공장들이 밀집돼 있따. 때문에 이고에서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죽으면서 당시 냉전 관계였던 미국도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스베르들로프스크에 군용 트럭 수십대가 집결, 국방장관까지 방문한 사실이 포착됐고, 당시 미국 대통령인 지미 카터는 소련에 사망 원인을 밝혀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소련 정부는 시민들이 탄저균에 감염된 소를 먹고 병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도축 업자가 탄저균에 걸린 소를 도축한 뒤 판매했고, 이 소고기를 섭취한 사람들이 사망했다는 것.
 
그러나 탄저균에 감염된 소고기 섭취로 탄저병에 감염될 경우 구토와 복통, 설사 증세가 나와야 했지만 사망자들은 기침과 고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 사망했다는 점, 발생 지역 역시 해당 시장과 거리가 있다는 점에서 의혹이 제기됐다.
 
미국 정부는 소련이 민간인을 상대로 실험을 했을 거라고 추측했지만 확실한 증거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그로부터 13년 후인 1992년에야 200여 명의 죽음은 생화학 무기로 개발된 탄저균 유출 사고라는 사실이 공개됐다.
 
당시 미국으로 망명한 켄 알리백 박사는 "내가 당시 생화학 무기 연구소 바이오프레페레 총 책임자였다"며 양심선언을 한 것이다.
 
당시 스탈린은 일본의 생화학 연구 보고서를 미국이 입수했다는 소식을 듣고, 위기감에 바이오프레페레를 설립했다. 그러나 생화학 무기로 특수 개발된 탄저균이 외부로 특수 유출 되면어 200여 명이 집단 사망에 이른 것.
 
이후 모든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시 러시아 지도자였던 옐친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를 했다. 하지만 피해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유족들은 아직까지 피해 보상 항의 집회를 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online@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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