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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식소화기 오작동 방지 대책 추진

지난해부터 기술기준 강화 검토중… 늦장대응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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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 기자 | 기사입력 2009/05/11 [09:29]

자동식소화기 오작동 방지 대책 추진

지난해부터 기술기준 강화 검토중… 늦장대응 빈축

최영 기자 | 입력 : 2009/05/11 [09:29]
지난 4월 25일자(506호)본지를 통해 보도된 자동식소화기 오작동 사고사례와 관련해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서는 지난해부터 검정기술기준 강화를 위한 검토를 시작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늦장대응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원장 황정연)은 30일 오작동 발생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 자동식소화기의 검정기술기준 강화를 위한 개정안을 최종 확정하고 관련 제조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5월 11일 제조사들과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자동식 소화기 기술기준 개정은 전면개정에 가까운 수준이다. 감지부 오작동에 따른 시험을 강화시키고 수신부 쪽으로 단선감지 기능과 구분회로 등 비화재보를 방지하기 위한 기능을 개선시킬 계획이다.

또, 점차 변화되는 주방환경에서의 대형화재 예방을 위해 노즐을 두 개 이상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용기의 부식시험을 한층 더 강화하며 전자파에 의한 오작동 방지를 위해 기존 한가지 유형의 전자파 시험을 5가지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이 밖에 소화약제의 경우도 성능여부에 관계가 없으면 약제 한계를 없앤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기술원의 기술개정 계획은 과거부터 검토되어 왔고 지난 2003년 2월 18일 최종 개정된 이후 5년이 넘도록 단 한번의 개정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오작동 사고가 빈번히 발생됨에도 현재까지 기술기준을 신속히 개정하지 않아 오작동 사고 피해를 키웠다는 원성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기술원 관계자는 “관련 제조사들의 반발이 제기되어 현재까지 관련기준을 신속히 개정하지 못했다”며 “자동식소화기 오작동은 기술기준 강화에 따라 충분히 개선될 수 있는 사항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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