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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국민과 함께하는 국가소방의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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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소방서 방호구조과 소방위 강성민 | 기사입력 2020/04/01 [17:20]

[119기고]국민과 함께하는 국가소방의 첫걸음!

영월소방서 방호구조과 소방위 강성민 | 입력 : 2020/04/01 [17:20]

▲ 영월소방서 방호구조과 소방위 강성민

2020년 4월 1일은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첫발을 내디딘 뜻깊은 날이다.


지난해 11월 19일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를 위한 소방공무원법 개정안 등 6개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12월 3일 공포됐다. 소방공무원은 47년 만에 국가직으로 신분이 일원화됐다.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에 대해 찬반논쟁이 많았지만 국민 여러분의 사랑으로 마침내 국가직 전환이 이뤄졌다.


소방공무원의 신분이 국가직으로 전환된다고 할지라도 소방공무원의 사무가 지역 사무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국가직 전환 후에도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조ㆍ상호공조 체계는 더욱더 발전시켜야 한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인류에게 편안함이란 축복을 가져왔지만 그 반대급부로 위험의 증대를 가져왔다. 2020년 현재 재난의 규모는 과거에 비해 대형화로 바뀌는 추세다. 앞으로 더 커질 수밖에 없고 예측불가능하게 발생할 것이다.


우리가 경험한 대표적인 대형 재난에는 2014년 4월 세월호 침몰사고, 2017년 12월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2019년 4월 고성ㆍ속초 산불 등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소방공무원의 신분을 지방직에 한정하는 것은 현대시대 재난의 성격과 규모에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없는 과거 소방공무원의 사무를 한정하는 것과 같다.


지난해 4월 고성ㆍ속초 산불에서 전국 소방차가 동원돼 강원도로 출동하는 모습, 지난 2월부터 발생해 전 국민의 근심인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전국 구급차가 대구로 집결하는 모습은 전 국민에게 감동과 안심을 가져다줬다.


그뿐만 아니라 전국단위 소방 역량 집결의 필요성을 보여줬다. 이는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의 당위성을 말한다.


국민의 사랑으로 이뤄진 국가직 전환!


대형재난 상황에서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신분 전환은 대응체계가 광역단위에서 국가단위로 바뀌게 돼 전국의 소방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동원하며 재난을 효율ㆍ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전국적으로 동원되는 장비와 인력에 대한 비용에 관한 문제에서도 자유로워질 수 있다.


소방의 국가직화는 대형 재난 발생 시 소방청 119통합상황관리시스템을 통해 소방자원을 신속ㆍ효율적으로 투입할 수 있다. 소방청장의 일사불란한 지휘ㆍ통제로 ‘가용자원의 신속한 투입, 재난 피해의 최소화’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


즉, 재난 현장 대응이 시ㆍ도 경계를 초월해 효율적인 재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또 시ㆍ도별로 운영ㆍ관리되고 있는 조직체계ㆍ소방장비로 인해 대한민국 국민이지만 지역에 따른 소방서비스의 차별도 해소할 수 있다.


국민의 힘으로 만들어진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은 전국 소방공무원이 국민과 많은 재난 현장 속에서 순직하신 선배 소방공무원의 피ㆍ땀ㆍ눈물을 기억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에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기가 될 것이다.


선불망래 재불공발(善不妄來, 災不空發)라는 말처럼 국가직 전환으로 그 어떤 재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극복할 수 있는 소방조직이 될 것을 약속한다. 국민의 끝없는 격려와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영월소방서 방호구조과 소방위 강성민

[인터뷰]
[인터뷰] “다양한 경험ㆍ조직 이해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 물결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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