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환 당선인은 당시 동료 수색 활동과 안장식을 마지막으로 12월 20일 소방관을 사직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의 제안을 받아 올해 1월 7일 입당을 결정하고 총선에 출마했다.
오 당선인은 지난 1월 23일 <FPN/소방방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마지막 임무였던, 같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의 우리 항공대원 가족의 독도 추락사고 당시 수색 출동은 평생 잊지 못할 아픔으로 남을 것 같다”며 “같은 기종 헬기를 타고 같은 임무를 하던 우리의 사명을 이어가지 못해 너무 마음이 아프다. 아직도 그 순간들을 떠올리면 눈물이 난다”고 말한 바 있다.
또 그는 “평생 사람을 구하는 소방관으로 살고 싶었다. 사람을 구하는 것이 살아가는 이유이며 꿈이자 삶의 가치였기 때문”이라며 “가슴이 아프지만 선후배 소방관들, 그리고 공공의 안전과 생명, 재산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분들이 우리 사회 영웅으로 대접받을 수 있다면 저를 던지는 것 또한 보람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치 입문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김종필 기장은 4천 시간에 달하는 베타랑 항구 구조 전문가로 348차례, 540여 시간 출동하며 임무를 수행했다. 3천 시간 비행 기록을 가진 이종후 부기장도 154차례, 226여 시간 동안 구조 현장에 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