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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행복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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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월소방서 김창현 서장 | 기사입력 2020/09/11 [15:05]

[119기고]행복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 위해

강원 영월소방서 김창현 서장 | 입력 : 2020/09/11 [15:05]

▲ 강원 영월소방서 김창현 서장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머리가 점차 희끗희끗해지고 있는 지금도 추석이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고 따뜻함이 느껴진다.

 

예로부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와 같아라”, “옷은 시집올 때처럼, 음식은 한가위처럼”이라고 했다. 추석 명절은 풍요와 결실의 계절 속에서 가족ㆍ친지와 만나 정을 나눌 수 있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다.

 

하지만 올해 추석은 코로나19로 인해 고향에 갈 수 없는 상황이 안타깝기 그지없다.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를 조기 종식할 수 있도록 고향보다는 가정에서 바쁜 일상 때문에 갖기 힘들었던 여유를 통해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추석! 달이 유난히 밝은 명절에 코로나19로 고향을 찾는 게 어렵다 할지라도 풍요와 결실의 계절을 맞아 각 가정에서는 음식 조리, 차례 준비 등으로 화기를 많이 다루게 된다. 이에 화재 발생의 위험도 커진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추석 연휴 기간 강원도에서는 연평균 27.4건 화재로 총 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재산피해는 2077만원으로 집계됐다.

 

화재발생 장소는 주거시설이 5년간 전체 화재의 38.8%로 가장 비율을 차지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전체 화재의 51%로 나타났다.

 

화재로부터 자유롭고 행복한 한가위 명절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첫째, 가정마다 ‘소화기’를 1대 이상 반드시 비치하고 소화기 사용법을 숙지해야 한다. 흔히 소화기는 소방차 1대의 위력을 발휘한다고 말한다.

 

화재 발생 초기 소화기 사용은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도구다. 코로나19로 고향에 방문할 수 없는  추석에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으로 고향 집에 소화기를 선물하자.

 

둘째, 화재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알려주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방마다 설치해야 한다. 화재를 탐지하고 경보를 울리는 감지기는 야간 등 취약시간에 우리의 생명을 지켜준다. 다세대주택의 경우는 나와 이웃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사회적 안전장치가 된다.

 

셋째, 생활 속에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담배꽁초 무단 투기 금지, 음식물 조리 중 자리 비우지 않기, 쓰레기 소각 금지 등을 실천하면 전체 화재의 절반을 차지하는 부주의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화재 발생 시 ‘불 나면 대피 먼저‘를 무엇보다 우선하고 생활화해야 한다. 최근 화재는 가연성 건축자재의 사용 증가와 건축물 구조의 복잡화로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이 과거보다 짧아졌다.

 

이에 연기질식에 의한 인명피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화재 발생 시 대피를 최우선으로 알리고 있다. 화재가 발생하면 비상벨을 누르고 “불이야”라고 외쳐 다른 사람에게 알려야 한다. 대피할 땐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낮은 자세로 비상계단을 통해 안전한 장소로 신속히 이동한 다음 119에 신고한다.

 

풍요와 따뜻한 정이 넘치는 한가위! 즐겁고 안전한 한가위 명절을 위해 화재 예방에 조금 더 주의를 살피고 관심을 기울이길 바란다. 올해 추석에는 화재로 인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길 간절히 기대한다. 소방공무원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의 사명을 가슴 깊이 다시 한번 다짐한다.

 

강원 영월소방서 김창현 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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