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나라 전체가 어려운 시기에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 추석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향집에 방문을 자제해야 하는 등 예년 추석과 분위기는 다르지만 추석과 연휴라는 특성으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은 낮아지게 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주택에서의 화기 취급이나 성묘객의 임야ㆍ야외활동 등으로 각종 화재ㆍ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십상이다.
소방서에서는 특별경계근무 기간을 지정해 운영하지만 화재 예방은 소방서만으로는 부족하고 우리 스스로가 화재 예방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렇다면 화재 등 안전사고가 많아지는 연휴기간,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방법은 무엇일까?
첫째,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기 플러그를 접속하는 문어발식 콘센트를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사용하지 않는 전기플러그는 반드시 뽑아 전기화재에 대비하자. 또 오래된 콘센트는 먼지 등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으므로 이번 추석 집안에 오래된 콘센트 교체를 추천한다.
둘째, 가구마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자. 감지기는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를 감지해 신속히 대피할 수 있게 도와준다. 소화기는 초기화재에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비다. 인터넷이나 대형마트, 소방용품 판매점에서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으므로 고향 방문이 어려운 이번 추석에 고향집에 주택용소방시설을 선물하자.
셋째, 음식물 조리 등 화기를 사용하는 경우 장시간 자리를 비우거나 외출을 하지 말아야 한다. 제수용 음식을 조리하기 위해 식용유를 사용할 경우 주변에 가연물을 제거하고 불이 옮겨 붙는 걸 방지해야 한다.
재난예방은 사소하고 간단해 보이는 것부터 준비하는 게 그 시작이다. 이번 추석에 고향집에 안전을 선물하여 고향집 방문을 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보길 바란다.
영월소방서 주천119안전센터 소방경 김진각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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