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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경자년, 그 유종지미(有終之美)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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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월소방서 김창현 서장 | 기사입력 2020/11/23 [13:00]

[119기고]경자년, 그 유종지미(有終之美)를 위해

강원 영월소방서 김창현 서장 | 입력 : 2020/11/23 [13:00]

▲ 강원 영월소방서 김창현 서장

동강, 서강 등 하천이 발달한 영월! 유난히 긴 장마로 수난사고로부터 군민의 안녕을 노심초사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입동이 지나고 겨울의 초입에 접어들었다.

 

1년 365일이 모두 중요하지만 소방서에서 11월은 좀 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추위로 화기 사용이 많아지는 겨울은 높은 화재 발생률과 화재로 인한 피해가 큰 계절이다.

 

따라서 소방서는 11월 한 달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해 화재 예방 홍보, 교육, 소방훈련 등을 실시하며 소방서 내ㆍ외에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안전한 겨울나기의 시작을 알린다.

 

화기의 사용이 많아지는 겨울철은 전체 화재의 26.7%가 발생하고 주거시설의 화재는 25.6%를 차지해 다른 어떤 계절보다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화재로부터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예방과 주의는 무엇일까?

 

첫째, 각 가정에 119를 비치해야 한다. 각 가정의 119는 인터넷, 대형마트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소화기와 화재감지기를 의미한다.

 

흔히 소화기는 화재 초기에 소방차 1대의 위력을 발휘한다고 하고 화재감지기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알려줘 야간 등 취약시간에 우리의 생명을 지켜줄 수 있다. 다세대 주택의 경우 나와 이웃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사회적 안전장치의 역할을 한다.

 

2020년 겨울철엔 ‘소화기’를 1대 이상 반드시 비치하고 ‘1(하나의 가정ㆍ차량에)1(한 대 이상 소화기ㆍ화재감지기를)9(구비) 합시다’라는 ‘119를 비치합시다’ 운동을 기억해 안전과 함께하는 겨울이 되길 바란다.

 

둘째, 생활 속에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최근 5년간 화재 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부주의가 58.4%로 가장 높은 화재 발생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담배꽁초 무단 투기 금지, 음식물 조리 중 자리 비우지 말기, 쓰레기 소각 금지 등 우리 생활 속에서 작은 관심과 주의로 전체 화재의 절반이 넘는 부주의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화재 발생 시 무엇보다 우선해야 하는 ‘불 나면 대피 먼저’를 생활화를 당부드린다. 최근 화재는 가연성 건축자재의 사용 증가와 건축물 구조의 복잡화로 화재 시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이 과거보다 짧아지고 있다.

 

그로 인해 연기질식에 의한 인명피해 발생이 많아지므로 화재 발생 시 대피가 최우선되고 있다. 따라서 화재가 발생하면 비상벨을 누르고 “불이야”라고 외쳐 다른 사람에게 알려야 한다. 그 후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낮은 자세로 비상계단을 통해 신속히 대피한 다음 119에 신고해야 한다. 

 

1년의 시작이자 1년의 끝을 알리는 계절 겨울. 화재 예방에 조금 더 주의를 살피고 관심을 기울여 경자년을 안전하게 마무리하고 희망과 안전으로 가득 찬 신축년을 맞이하길 바란다. 국민의,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소방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다짐한다.

 

강원 영월소방서 김창현 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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