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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합격 수기] 경남소방 소방공무원- 권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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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1/12/24 [12:48]

[소방합격 수기] 경남소방 소방공무원- 권선용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1/12/24 [12:48]

<FPN/소방방재신문>은 소방공무원의 꿈을 키우는 많은 수험생의 올바른 정보습득과 지식, 노하우 등의 공유를 위해 실제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새내기 소방공무원의 합격 수기를 보도하고 있다. 2021년 경남소방 신규 소방공무원 공채 시험에 합격해 현재 산청소방서에서 근무하는 권선용 소방사의 이야기를 지면에 담는다.

 

<소방공무원 꿈 이렇게 이뤘어요!>

 

▲ 권선용 소방사  © FPN

1.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경남소방 신규 소방공무원 공채시험에 합격해 현재 산청소방서 산청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권선용 소방사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2. 처음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결심한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목표와 방향성 없이 살다가 서른 살 1월 1일이 됐을 때 “이렇게 살면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지인을 만나 대화를 나눴습니다.

 

보름 넘게 깊이 생각한 후 나의 성향은 무엇이고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 뭘까 고민한 끝에 소방공무원이라는 답이 나와 본격적으로 준비하게 됐습니다.

 

3. 소방공무원 시험공부 기간은 얼마나 됐고 어떻게 준비했는지 과목별로 나만의 노하우를 설명해주세요.
1년 정도 준비했습니다. 소방학개론과 소방관계법규는 조동훈 강사님이 시키는 대로 하니 고득점이 나왔습니다. 국어와 영어는 단기간에 점수가 오르지 않아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공부하니 조금씩 성적이 올랐습니다. 좋은 점수를 받는 데 꾸준한 노력보다 좋은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는 원래 좋아하는 과목이어서 즐겁게 공부했습니다.

 

4. 체력시험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저는 평소 운동을 좋아하기 때문에 필기시험만 붙으면 충분히 최종 합격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필기시험 후 체력학원에서 모의시험을 치른 결과 10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신이 번쩍 들어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심히 했더니 운 좋게 높은 점수가 나와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5. 시험 준비 중 힘들었을 때, 스트레스받을 때, 슬럼프를 겪었을 때 등 어려운 상황에서 나만의 극복 방법이 있다면?
우선 저는 일주일 중 하루는 쉬는 날을 꼭 줬습니다. 기계도 쉬는 시간이 필요하듯 사람도 매일 쓸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를 만나기보단 모자란 잠을 자거나 가만히 멍을 때렸습니다. 충전하는 시간을 주니 수험기간에 특별히 슬럼프나 스트레스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6.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필기시험 합격자들끼리 모여 스터디그룹을 만들었습니다. 두 개의 스터디에 참여하며 아침부터 밤까지 쉼 없이 면접 준비를 했습니다. 합격이 간절했기에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7. 면접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이 친구가 지금까지 면접 본 수험생 중에 가장 낫네요”, “네. 그런 것 같습니다”
모든 면접이 끝난 후 우연히 면접관분들의 대화를 엿듣게 됐습니다. 떨어지진 않겠다라는 안도감과 함께 제가 지금까지 노력한 걸 보답받는 것 같아 정말 기뻤습니다. 이 장면이 정말 생생하고 또 기억에 남습니다.

 

8. 소방공무원 준비과정 중 힘들었던 점은 없었는지요.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던 해 8월에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고속도로 3중 추돌 사고로 허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그때부터 앉으면 허리가 너무 아팠습니다. 30분 앉아있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때 정말 답답하고 몸이 아파 수영과 재활 운동을 병행해야만 했습니다.

 

9.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사명감과 책임감 등 많은 게 있겠지만 저는 봉사하려는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에게 직접 다가가 봉사하고 싶으면 외근부서에서, 그런 국민에게 봉사하는 소방공무원을 돕고 싶으면 내근부서에서 지원하려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0. 소방공무원 수험기간 동안 유념할 점이나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누구나 다 하는 말이겠지만 인내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시험성적은 금방 오르지 않습니다. 특히 국어나 영어와 같은 언어 과목이 더 그렇습니다.

 

2~3개월 공부해도 점수가 오르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또 슬럼프가 왔다고 오래 낙담하지 마세요. 꾸준히 하면 합격의 문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파이팅입니다.

 

11. 기타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자유롭게 해주세요.
이런 인터뷰가 처음이라 어색하지만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후배분들이 제 인터뷰를 보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현장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FPN/소방방재신문>은 수험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 메일 : parkjh@fpn119.co.kr

 

정리 : 박준호 기자

[인터뷰]
[인터뷰] “다양한 경험ㆍ조직 이해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 물결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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