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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는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유례없는 폭염을 경험하고 있다. 폭염은 이제 여름철의 일상이 아닌 명백한 ‘재난’이다. 특히 무더위는 노인과 어린이, 야외노동자, 만성질환자 등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며 실제 매년 수많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필자가 근무하는 소방서는 폭염 관련 응급처치 능력 강화 순회교육과 폭염 관련 물품 점검 등 폭염 대비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효과적인 대응은 예방과 군민 여러분의 실천이다.
폭염 환자 발생을 줄이기 위해 아래의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꼭 기억해야 한다.
첫째, 갈증을 느끼기 전 수분을 자주 섭취한다. 폭염 시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탈수 증상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다만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고 카페인이나 알코올은 피하는 게 좋다.
둘째, 한낮의 야외활동은 피하고 쉬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 오후 12~5시에는 가능한 외출을 삼가고 야외작업은 아침이나 저녁으로 조정해 주시기 바란다.
셋째, 실내도 안전하지 않으니 통풍과 온도조절에 유의해야 한다. 노인 가구에서는 에어컨 사용을 아끼다가 위험한 상황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실내 온도가 30℃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냉방기와 선풍기를 적절히 활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적정 실내 냉방온도는 26~28℃다.
넷째, 주변 이웃을 함께 살펴주시기 바란다. 특히 독거노인, 거동이 불편한 이웃, 어린이들에게 주기적으로 연락해 안전을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작은 관심이 큰 안전을 지킬 수 있다.
다섯째,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한다. 어지러움이나 두통, 근육경련,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은 열탈진이나 열사병의 신호일 수 있다. 이 경우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119에 신고해 구급대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다시 강조하지만 폭염은 단순한 무더위가 아니다. 예방의식을 갖추지 않으면 누구에게나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 될 수 있다. 올여름 시민 여러분의 작은 관심과 실천이 큰 피해를 막는 힘이 된다. 신안소방서는 언제나 여러분의 곁에서 무더운 여름을 함께 이겨낼 것이다.
신안소방서 신안119안전센터 소방위 안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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