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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학교, ‘초대형 산불과 소방대응’ 학술세미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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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6/12 [17:48]

경북소방학교, ‘초대형 산불과 소방대응’ 학술세미나 성료

정재우 기자 | 입력 : 2025/06/12 [17:48]

 

[FPN 정재우 기자] = 경북소방학교(학교장 이상무)는 12일 ‘초대형 산불과 소방대응’이란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경상도 등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 사례를 통해 현행 소방 대응체계를 되짚고 앞으로의 산불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이영팔 소방청 차장과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 대학 교수, 산불 전문가, 전국 소방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 축사하는 이영팔 소방청 차장 © 경북소방학교 제공

 

세미나는 개회식과 기조연설, 1부, 2부, 부대행사로 꾸며졌다.

 

개회식에 이어 좌장인 류상일 동의대 교수 겸 국가위기관리학회장이 ‘산불 발생의 양상과 소방 대응의 개선 과제’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했다. 연설에서 류 교수는 우리나라 산불 대응의 과제로 산불 진화장비 보강과 시민 중심의 산불 피해 방지대책을 제시했다.

 

1부 첫 순서로는 황정석 산불정책기술연구소 박사가 ‘산불 진압 관련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황 박사는 산불 정책의 문제점을 언급하면서 개선 방안으로 ▲소방 중심의 산불 대응 시스템 구축 ▲실전형 교육훈련체계 구축 ▲진화자원 대응전술 고도화를 제안했다.

 

이어 김명준 경북소방본부 재난대응과장이 ‘초대형 산불 대응과 개선 방안’을 발표하며 초대형 산불 대응 3대 과제를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119산불특수대응단의 권역별 설치 ▲소방 중심 공동대응체계 유지 ▲산불진압 자격인증 도입 등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준호 전 경북전문대 항공전자정비과 교수의 특별발제도 이어졌다. 김 전 교수는 ‘산불 진압용 고정익 항공기 해외 운용사례’를 소개하고 고정익 항공기의 장점과 국내 도입에 따른 현실적 한계를 언급했다.

 

토론으로 구성된 2부에서는 권용수 국립경국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와 진형민 소방청 대응총괄과장, 이재열 전 서울소방재난본부장, 이강열 강원소방학교장이 참여했다. 토론 주제로는 ▲산불 진행 정보 공유 ▲소방 중심 통합 지휘체계 구축 ▲소방ㆍ산림청ㆍ지방자치단체 등 기관간 협력 ▲최신 장비 보강 및 소방용수 확보 등이 논의됐다. 이후 청중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돼 이번 경북 산불진압에 참여한 경북과 타 시ㆍ도 소방대원들의 현장감 있는 의견이 모아지기도 했다.

 

 

 

세미나 후 부대행사에서는 경북 119특수대응단의 소방헬기 방수 시범, 119산불특수대응단의 특수산불진화차 운용 등 진압전술을 감상할 수 있는 순서가 준비됐다. 또 산불진압차량과 산불진압용 고성능 엔진펌프, 비상식량 등이 전시돼 이목을 끌었다.

 

이상무 학교장은 “초대형 산불에 대한 새로운 소방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자 이 세미나를 마련했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정책에 반영돼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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