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기고] 주택용 소방시설, 화재로부터 집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안전망
겨울이 되면 실내 난방기구 사용이 많아져 주택화재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에만 연평균 1만530건의 화재와 725명의 인명피해(사망 105명, 부상 620명)가 발생했는데 이 중 절반가량은 주택에서 일어났다. 그만큼 주거공간에서의 화재 안전의식과 대비는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주택화재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응의 ‘골든타임’을 얼마나 확보하느냐다. 이를 위해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것이 ‘주택용 소방시설’, 즉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 초기의 연기 또는 열을 빠르게 감지해 강력한 경보음을 울리는 장치다. 거주자가 신속하게 화재 사실을 인지하고 대피 또는 초기 진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로 심야시간이나 취약계층 거주 등 환경에서 감지기 덕분에 인명피해가 대폭 줄어든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
소화기는 초기 작은 불씨를 빠르게 진압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비다. 소방대 도착 전 거주자가 소화기를 활용해 화재 확산을 막을 수 있기에 비용 대비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이 효과를 거두려면 모든 세대와 층별로 소화기를 비치하고 평소 사용법을 숙지해야 한다. 실제 소화기 한 대가 소방차 한 대만큼의 소중한 역할을 해준다는 점에서 소화기 설치가 중요하게 거론된다.
우리나라는 2012년 2월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단순한 법적 의무가 아니라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안전망이다.
다가오는 겨울철, 각 가정에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여부를 꼭 확인하고 정기적으로 점검ㆍ관리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길 바란다.
검단소방서 왕길119안전센터 소방위 박동철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