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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콘센트 옆 작은 패치 하나가 만드는 기적, 안전으로 채우는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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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월소방서 이순균 서장 | 기사입력 2025/11/25 [11:32]

[119기고] 콘센트 옆 작은 패치 하나가 만드는 기적, 안전으로 채우는 겨울

강원 영월소방서 이순균 서장 | 입력 : 2025/11/25 [11:32]

▲ 강원 영월소방서 이순균 서장

찬 바람이 스며드는 겨울은 우리에게 가족의 따스함과 포근한 추억을 선물한다. 하지만 동시에 난방기구 사용 증가로 인한 ‘화재’라는 냉엄한 현실을 상기시킨다. 매년 이맘때면 화재 발생률이 급증하며 특히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피해가 막심하다.

 

이는 통계가 냉정하게 말해준다. 최근 5년간 겨울철(11월~이듬해 2월)은 타 계절 대비 화재 발생 건수와 인명피해가 가장 집중되는 ‘화재 위험 최고조 시기’다. 특히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는 우리 모두의 따뜻함을 순식간에 잿더미로 만들 수 있는 무서운 존재다.

 

필자는 이 겨울이 단 한 가정의 눈물도 없는 안전한 계절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소방서는 선제적인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며 도민 여러분의 안전 파수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소방의 노력만으로는 완전한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다. 우리 모두의 작은 관심과 새로운 안전 기술에 대한 이해가 더해질 때 비로소 완벽한 안전망이 구축된다.

 

오늘은 기존의 안전수칙과 더불어 우리 생활 속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현대적인 화재 예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전기 화재의 새로운 예방 솔루션이라 할 수 있는 ‘콘센트형 자동소화패치’다.

 

전기 화재는 주로 콘센트나 멀티탭 주변에서 발생하기 쉽다. 과부하, 합선, 노후화 등이 원인이다. 이러한 취약 지점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 바로 콘센트형 자동소화패치다.

 

이 패치는 콘센트나 두꺼비집, 분전반 등에 부착하는 것만으로 화재 초기 진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내부에 포함된 소화 약제가 일정 온도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분사돼 화재 확산을 늦추는 역할을 한다. 우리 집안의 주요 전기 취약 지점에 이 작은 패치 하나를 부착하는 것이 화재 예방에 도움될 수 있다.

 

둘째, 3대 난방용품의 안전한 사용이다.

 

겨울철 3대 난방용품으로 여겨지는 전기장판, 전기히터, 화목보일러 등을 사용할 때는 안전 인증 여부(KC 마크)를 확인하고 가연물과 최소 1m 이상의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라텍스 위 전기장판 사용 금지, 외출 시 전원 차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셋째,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다.

 

화재 시 초기 진압과 신속한 대피를 돕는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아직 설치하지 않은 가정이 있다면 이번 겨울이 오기 전 반드시 설치하고 기존 시설물은 주기적으로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

 

소방서장으로서 필자는 최신 기술을 활용한 예방책(자동소화패치 등)과 전통적인 안전수칙 준수가 결합될 때 가장 강력한 안전망이 완성된다고 믿는다. 여러분의 작은 관심과 실천이 모여 우리 도가 단 하나의 화재도 없는 안전한 겨울을 보내길 기대한다.

 

영월소방서 전 직원은 오늘도 여러분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묵묵히 소임을 다할 것이다. 여러분의 가정에 늘 평안과 온기가 가득하길 기원한다.

 

강원 영월소방서 이순균 서장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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