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인천서부소방서(서장 정상기)는 최근 도입한 ‘인천형 소방로봇’을 실재 화재 현장에 투입해 안전하고 신속히 진화했다고 30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8시 24분께 당하동 소재 공동주택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는 소방대원 34명이 차량 27대와 함께 출동했다. 대동한 장비 중에는 인천소방본부가 새롭게 개발한 ‘인천형 소방로봇’도 있었다.
출동대는 도착 즉시 소방로봇을 가동해 지하주차장에 가득 찬 연기를 먼저 배출했다. 덕분에 시야가 확보돼 소방대원들이 진입, 불길을 안전하게 진압할 수 있었다.
앞서 인천소방은 연기와 유독가스가 빠르게 확산되는 지하층 화재 특성을 고려해 ‘인천형 소방로봇’을 개발했다. 제조사와 함께 국내에 맞는 규격을 정립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하는 등 과정을 거쳐 1년여 만에 장비를 완성했다.
이 로봇은 시간당 최대 10만500㎥의 송풍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분당 최대 4700ℓ의 물 또는 폼 방수가 가능해 배연과 화재진압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장비다. 고강도 유압식 인양장치를 탑재해 차량을 비롯한 장애물을 이동시킬 수도 있다. 바퀴는 궤도형으로 설계돼 지형ㆍ지물에 의한 이동상 장애요소를 상쇄한다.
해당 장비는 지난 20일 정식 도입됐다. 북부권역(부평ㆍ서부ㆍ계양ㆍ강화ㆍ검단) 지하주차장ㆍ전기차 화재, 대응 1단계 이상의 대형 화재, 터널ㆍ지하철 화재 등이 발생하면 투입된다.
정만희 연희119안전센터장은 “지하공간 화재는 연기 축적과 시야 제한으로 대응이 매우 까다롭다”며 “궤도형 배연로봇과 같은 첨단 장비를 적극 활용해 소방대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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